[KBL PO] ‘1승만 더’ 삼성-오리온, 역대 4강 5차전은 어땠나?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4-18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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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갈 때까지 갔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서울 삼성을 79-76으로 꺾고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제 두 팀은 오는 19일 장소를 고양체육관으로 옮겨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그렇다면 프로농구 역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어땠을까? 프로농구에서 4강 플레이오프가 지금의 5판 3선승제로 시작된 건 1997-1998시즌부터다. 이때부터 지난 시즌까지 4강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간 경우는 총 7차례다.


KBL 역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결과
2000-2001시즌: 창원 LG(2위) 3-2 청주 SK(3위)
2001-2001시즌: 대구 동양(1위) 3-2 창원 LG(5위)
2001-2002시즌: 서울 SK(2위) 3-2 전주 KCC(3위)
2002-2003시즌 원주 TG(3위) 3-2 창원 LG(2위)
2008-2009시즌 전주 KCC(3위) 3-2 원주 동부(2위)
2014-2015시즌 울산 모비스(1위) 3-2 창원 LG(4위)
2014-2015시즌 원주 동부(2위) 3-2 인천 전자랜드(6위)


먼저 2000-2001시즌에 정규리그 2위 창원 LG와 3위 청주 SK(현 서울 SK)가 4강에 붙어 5차전까지 갔다. 당시 김태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공격 농구로 리그에 돌풍을 이끌던 LG가 SK를 5차전에서 118-109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01-2002시즌은 역대 가장 치열했던 플레이오프로 기억된다. 정규리그 우승 팀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과 5위 창원 LG, 2위 서울 SK와 3위 전주 KCC가 각각 4강에 만나 모두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힘겹게 우승 문턱까지 오른 오리온과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7차전까지 가는 끝장 승부를 봤다. 결과는 김승현, 전희철, 김병철 등이 이끌던 오리온의 우승.


2002-2003시즌엔 3위 원주 TG(현 원주 동부)가 2위 창원 LG를 4강에서 만나 5차전 끝에 겨우 물리쳤다. 올 시즌 삼성-오리온 4강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TG가 창원 원정에서 먼저 2연승을 신고했다. 김주성, 리온 데릭스가 지킨 골밑과 데이비드 잭슨이 버틴 외곽이 조화를 이뤘다. 플레잉코치로 코트를 누비던 허재의 도움도 있었다.


강동희, 김영만이 활약한 LG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끝내 원주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동률로 만든 것. 하지만 5차전을 패하며 끝내 시리즈 리버스 스윕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2008-2009시즌엔 3위 전주 KCC가 2위 원주 동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다. KCC가 1차전을 내줬지만 하승진, 추승균 등 신구조화를 앞세워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CC는 삼성을 만나 역시 1차전에 패했지만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4강에서 두 팀이 5차전까지 간 가장 최근의 경우는 2014-2015시즌에 나왔다. 정규리그 우승팀 울산 모비스와 4위 팀 창원 LG, 2위 원주 동부와 6위 인천 전자랜드가 모두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문태영, 문태종 형제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모비스와 LG의 4강전에선 모비스가 최종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동부는 6강에서 3위 SK를 스윕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돌풍의 팀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모비스와 우승을 놓고 다퉜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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