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끝내 100%의 확률은 깨지지 않았다.
서울 삼성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91-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4강에서 모비스를 3-0으로 꺾고 기다리고 있다.
1, 2차전을 잡은 삼성은 3, 4차전을 내리 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5차전에서 기사회생하며 힘겹게 4강을 통과했다. 이로써 프로농구 출범이후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는 깨지지 않았다(21/21).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2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올리고 마이클 크레익이 11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태영도 20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2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동욱이 14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 4차전과 달리 삼성이 전반전 기세를 잡았다. 라틀리프는 전반에만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근 20일간 10경기 뛰며 체력소모가 심했지만 지친기색은 없었다. 크레익은 팀플레이에 집중했다. 문태종과의 포스트업을 통해 손쉬운 득점을 올렸고 헤인즈에 대한 수비도 좋았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하고 신인 김진유가 공수에서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공격의 세기에서 삼성에 밀렸다. 특히 전반 리바운드 싸움(14-22)에서 확연한 열세를 보이며 끌려갔다.
삼성은 후반에도 공격 고삐를 놓지 않았다. 주희정과 김준일이 연속 3점슛을 터트렸고 라틀리프의 속공 마무리까지 나오며 3쿼터 중반 58-45로 점수차를 벌렸다. 크레익은 3쿼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3쿼터 리드를 안겼다.
4쿼터, 삼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동욱에게 잇달아 골밑에서 득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것. 하지만 임동섭이 경기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78-74로 달아나는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고 문태영이 돌파로 득점을 쌓으며 달아났다. 삼성은 경기 종료 55.7초를 남기고 승부의 쐐기를 박는 김태술의 3점이 터지며 끝내 오리온에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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