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챔프전서 KGC와 만날 김태술 “친정팀에 비수 꽂겠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4-19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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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항상 장염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경기 전 장염으로 고생했다던 김태술이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삼성이 5차전 끝에 오리온을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서울 삼성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91-8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가 된 삼성은 오는 22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12득점 3어시스트로 그간의 부진을 씻었다. 특히 승부처이던 4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쳤다. 경기 종료 55.7초 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술은 “20일 동안 10경기했다. 이틀에 한 번 꼴로 경기한 셈이다. 몸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6강과 4강 모두 좋은 결과로 끝나서 다행이다. 어려운 경기 끝에 올라갔기 때문에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태술은 이날 장염으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오히려 슛감은 좋았다며 웃어보였다. “(4강 5차전)컨디션은 플레이오프 10경기 중 제일 안 좋았다. 오래간만에 장염이 와서 설사를 많이 했다”며 “나는 항상 장염이 있어야 될 것 같다. 장염 덕분에 잘 됐다”고 말했다.


4쿼터 막판 성공시킨 3점슛에 대해선 “감이 굉장히 좋았다. 슛을 쏠 때 들어갔다는 느낌이 먼저 왔다. 나도 모르게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풀리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 슛 하나로 힘든 부분들을 털어낸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2011-2012시즌 KGC 주전 포인트가드로 챔프전 우승을 경험한 김태술은 이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한다. 김태술은 “4강에서의 KGC인삼공사는 완전체였다.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경기하기 쉽지 않을 거다”면서도 “KCC에 있을 때나 삼성에 있을 때 모두 KGC와 경기하면 잘 됐다. KGC에 워낙 친한 선수들이 많아서 즐겁게 농구 한 게임 한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하니 경기가 잘 되는 것 같다. 부담감은 내려놓고 오히려 즐긴다는 생각으로 경기하겠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고 싶다”고 챔프전을 앞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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