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형제대결서 웃은 문태영 “형에게 비싼 저녁 쏜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4-19 22:1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승자는 문태영이었다.


서울 삼성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91-84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문태영은 20득점 5리바운드로 리카르도 라틀리프(32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4쿼터에는 팀 내 가장 많은 10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에게 동점을 허용한 삼성이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문태영은 “여기까지 오기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런 기회를 잡은 건 큰 선물이다”며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챔프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관심을 모은 형제대결에서도 문태영이 웃었다. 문태영(39)의 형인 오리온의 문태종(42)은 이날 무득점 4리바운드로 고개를 숙였다. 두 선수는 KBL에 온 후 플레이오프에서만 4번 만났으며 모두 문태영의 소속팀이 시리즈를 가져갔다.


문태영은 문태종을 향해 “형이지만 다른 팀이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시즌이 끝나면 형에게 저녁을 사주면서 위로하겠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저녁은 비싼 메뉴로 사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삼성은 오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챔프전을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 문태영은 “KGC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한 마디로 좋은 팀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나쁜 팀이란 건 아니다. KGC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속공과 3점만 잘 막는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맹봉주 맹봉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