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6개월이란 대장정의 끝자락에 있는 지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 뒤에는 감독, 코칭스텝은 물론 지원 스텝, 구단 프런트, 응원단 등 수 많은 사람들의 지원이 있다.
6강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달리는 코트 밖 식스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챔프전 특집 ‘함께 달린다’의 3탄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게 관리하고, 치료하는 선수단 트레이너다.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래 트레이너
대학교 4학년 때 원주 TG 삼보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부산 KTF(현 부산 KT)를 거쳐 안양 KGC인삼공사로 온 이정래 트레이너(42)는 올해로 15년째 트레이너 생활 중이다. 김승기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당시 선수-트레이너로 만난 인연이 감독-수석 트레이너로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아픈 선수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플레이오프라고 특별히 중점을 두고 관리 하는 건 아니지만, 정규리그 때처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잔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하는 것이 그의 몫이다. 그러다 아픈 선수들이 생기면 마음이 더 쓰인다. 이정래 트레이너에게 강병현이 그랬다.
“오랫동안 트레이너 생활을 하면서 KT에 있을 당시 양우섭(십자 인대 파열)을 제외하곤 큰 부상을 겪은 선수가 거의 없었다. 그중에 지난 시즌에 아킬레스건을 다쳐 시즌 아웃된 (강)병현이의 부상이 기억에 남는다. 본인도 힘들어했다.”
많은 선수들을 지켜봐 왔지만 KGC인삼공사의 오세근, 양희종, 강병현의 체격 조건, 밸런스가 좋다고 칭찬했다. 체격조건은 못 속인다며 말이다.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는 근력운동에 초점을 뒀다. 코트에서 뛰는 것이 아무래도 유산소 운동이다 보니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 챔프전을 앞두고 KGC인삼공사는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몸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서울 삼성 김형철 트레이너
“이번이 벌써 11번째 시즌이네요.” 김형철 트레이너(38)는 2006-2007시즌부터 지금까지 삼성 농구단의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삼성에 오기 전 잠시 야구팀 현대(현 넥센)에서 짧은 트레이너 생활을 마치고 삼성에 합류했다.
삼성은 KBL 최고의 재활 시스템과 트레이닝 시설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 시즌 삼성은 정규리그서 특별한 부상 선수 없이 무사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는 “우리 팀의 장점은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의 소통이 잘 된다는 점이다. 특히 올 시즌은 휴식과 훈련의 밸런스가 잘 맞은 시즌이었다. 감독님이 휴식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트레이너들에게 맡겨주는 편이다. 보통 선수들의 부상은 과사용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올 시즌엔 선수들이 휴식을 잘 취한 덕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았다”며 올 시즌 삼성에서 부상선수들이 나오지 않은 비결을 말했다.
현재 삼성은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잇달아 5차전까지 혈전을 치르며 체력이 바닥난 상태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하는 김 트레이너의 신경도 선수들의 체력회복에 집중돼 있었다. 그는 “20일 동안 10경기를 했다. 하루걸러 한 경기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건 당연하다. 플레이오프에 와선 체력회복에 주 포인트를 잡고 휴식과 영양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취재_곽현, 맹봉주, 강현지 기자
# 사진_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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