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함께 달린다 ⑤ 이현중·김정수 두 신입 통역을 만나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7-04-22 01:3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편집부]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이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6개월이란 대장정의 끝자락에 있는 지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 뒤에는 감독, 코칭스텝은 물론 지원 스텝, 구단 프런트, 응원단 등 수 많은 사람들의 지원이 있다.


6강부터 4강 플레이오프까지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달리는 코트 밖 식스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챔프전 특집 ‘함께 달린다’의 5탄은 외국 선수들과 KBL 선수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통역이다. 공교롭게도 이현중, 김정수 통역은 이번 시즌부터 각자 KGC인삼공사, 삼성의 통역을 맡게 됐는데, 첫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챔프전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 이현중 통역
이현중 통역(25)은 이번 시즌부터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역을 맡게 됐다. UCSD대학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오기 3일 전 KGC인삼공사 통역 채용 공고 공지 글을 보고 취업문을 두드렸다.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어요. 학교 졸업식 후 짐을 싸면서 여행하고 있었는데 귀국 3일 전에 입사 지원서를 작성했어요. 한국 오자마자 면접보고, 합격했죠.”


그는 이번시즌 방송 인터뷰에 임할 때 작전 타임 때처럼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사이먼, 사익스의 말을 옮겨 ‘열정 통역’, ‘전투 통역’이란 별명을 얻었다. 비시즌 전달하는 목소리가 작다고 혼이 많이 났기 때문이었다. “시즌 시작하고는 목소리 크게 하고, 자신 있게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사실 그날은 경기장 음악 소리 때문에 목소리를 크게 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사실 마이크를 들고 있는지도 잊어버렸었어요”라며 웃었다.


통역으로서는 우리나라 생활, 문화 등을 잘 알려주고 싶은 것이 통역으로서 목표다. 물론 통역으로서 선수단 가교역할을 잘해내는 것이 첫 번째다. “중간 조율을 잘하고, 잘 전달하는 통역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라고 말한 이 통역은 추가로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싶고, 생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삼성 김정수 통역
올 시즌 처음 통역 일을 맡은 김정수 통역(24)은 KBL 10개 팀 통역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농구가 좋아 농구와 관련된 일을 찾던 중 통역 일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 통역은 “삼성 선수단에 합류한 건 작년 9월부터다. 이제 통역 1년 차다 보니 다른 경력자들에 비해 노하우가 부족하고 미숙한 면이 있다. 하지만 문태영 선수나 외국선수들이 가끔 ‘고맙다’는 작은 한마디를 할 때면 힘이 나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통역으로서 첫 시즌을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외국선수간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통역 일이 보람차면서도 힘들다고 말한다. “경기 중 선수들이 감독님의 지시에 딱 맞게 플레이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를 통해서 감독님의 말씀이 외국선수들에게 정확히 전달 됐구나’란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 반면 외국선수들이 가끔 잘 안 따라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힘들다”며 말이다.


통역 데뷔 시즌에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한 김 통역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다르다고 밝혔다. “감독님 말씀에 더 귀 기울이면서 어떻게 하면 외국선수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신경 쓴다”며 큰 경기일수록 통역으로서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취재_곽현, 맹봉주, 강현지 기자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편집부 편집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