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문태종(42)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동생을 응원했다.
문태종은 22일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열린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삼성에서 뛰고 있는 동생 문태영(39)을 보기 위해서였다. 문태종은 “동생을 보러왔다 왔다. 우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지 못한 건 아쉽지만 동생을 응원한다”고 경기장에 온 이유를 밝혔다.
시즌을 마친 문태종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태종이 속한 고양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2승 3패로 아쉽게 시리즈를 내주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플레이오프에서 문태종의 개인기록(3.2득점 3.2리바운드 1어시스트)은 좋지 않았지만 그의 3점슛은 삼성의 경계대상 1호였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오리온과의 플레이오프 도중 “옛날 슈터들이 오픈찬스에서 슛을 던지면 ‘무조건 들어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뛰는 선수 중엔 문태종이 그렇다. 슛을 던지면 왠지 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문태종의 3점슛 능력을 높이 샀다.
최근 안부를 묻는 질문에 문태종은 “플레이오프에 떨어져 한동안은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빨리 털어버리려고 한다”며 “요즘엔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쉬는 시간엔 오늘처럼 농구를 보거나 시즌 중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으로는 동생이 뛰고 있는 삼성이 아니라 KGC를 뽑았다. “전반까지 봤는데 15점차 열세를 뒤집기는 힘들 것 같다(KGC 44-29 삼성). 삼성선수들은 굉장히 피곤해 보인다. 우승팀은 모르겠지만 1차전은 KGC가 이길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문태종은 동생 문태영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코트 위에 뛰고 있는 문태영을 향해 “힘든 거 다 알고 있다. 그래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갔으니 내 몫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좀 더 전투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동생아 싸워라(웃음)!”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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