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외로운 분전' 라틀리프 연속 30+득점, 최다 40+득점 도전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4-22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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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손대범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연속 30+득점 기록이다. 라틀리프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43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43점 기록은 고양 오리온 4차전에서 기록한 본인의 커리어하이와 타이를 이룬다.

1차전에서도 라틀리프의 외로운 싸움은 계속됐다. 39분 51초를 뛰었다. 전반에 쉰 9초가 전부.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팀은 77-86으로 패배, '1차전'이라는 가장 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라틀리프는 4강 4차전부터 3경기 연속 30+득점을 기록 중이다. 역대 KBL 플레이오프 최장기록은 2001년 아티머스 맥클래리(삼성)가 기록한 5경기다. 맥클래리는 창원 LG와의 챔프전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올렸다. 우승을 결정지은 5차전에서는 44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7년에는 피트 마이클이 타이를 이루었다. 그러나 '평균'만 놓고보면 마이클의 기록을 깨기가 어렵다. 마이클은 6경기 중 5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4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기록하는 괴력도 발휘했다. 하지만 이런 분전에도 불구, 오리온은 울산 모비스에게 3경기만에 지면서 4강에서 탈락했다.

2002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마르커스 힉스가 4경기 연속 30+득점을 올렸다. 그는 4차전부터 7차전까지 4경기에서 평균 34.3득점을 기록했다. 5차전에서는 40득점을 올렸다.

현재 라틀리프는 2차례 40+득점을 포함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삼성의 득점 구조를 살펴보면 라틀리프는 이 기록을 무난히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40득점 이상도 3번이나 기록하고 있다. 역대 단일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40+득점을 많이 올린 선수는 피트 마이클로, 4차례(4경기 연속) 기록했다. 라틀리프가 남은 시리즈 중 이를 올릴 경우 역대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라틀리프에게만 집중되는 점수가 반갑지는 않다.

라틀리프 외에 국내선수들이 살아나야 하는데, 이날 라틀리프와 크레익(7점)을 빼면 국내선수들이 올린 점수는 27점에 불과했다. 이상민 감독도 "제일 안 좋은 경기가 나올 때가 바로 오늘 이 모습"이라며 답답해했다. 반면, KGC 김승기 감독은 "라틀리프에게 준 점수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삼성 입장에서는 이 기록이 안 만들어지고 이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내외곽이 함께 터지는 경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리즈는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도 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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