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체력왕’ 라틀리프 “사이먼보다 체력, 스피드 나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4-23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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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데이비드) 사이먼보다 높이(203cm)에서는 낮지만, 내가 더 빠르다고 생각한다. 특히 체력에서 내가 앞선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가 데이비드 사이먼을 무찌르고 플레이오프 24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라틀리프가 화약한 서울 삼성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5-61로 승리했다. 라틀리프는 28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더블더블 1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라틀리프는 정규리그 연속 더블더블(35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6강,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서 평균 37분 33초를 뛰고 있는 라틀리프에게 “힘들지 않냐”라고 질문하자 그는 팔 근육을 과시하며 짧게 웃었다. 나는 문제없다는 의미였다.

라틀리프와 사이먼은 소문난 절친이다. 정규리그 중에도 서로의 경기를 챙겨 보러 경기장을 찾기도 했고, 사이먼은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라틀리프를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그런 두 선수가 코트에 오르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매치업을 이뤘다.

삼성이 KGC인삼공사와 치고 받았던 4쿼터 초반 라틀리프는 사이먼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사이먼에게 연속으로 파울을 얻어내며 5반칙 파울로 코트 밖으로 내몬 것이다. 라틀리프는 그 사이 6점을 더 챙겼다.

라틀리프는 “사이먼이 워낙 다재다능하다. 외곽에서도 플레이할 줄 알고, 3점슛까지 던지기 때문에 혼자 막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라고 사이먼을 평가한 뒤 “혼자 막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혼자 막는 건 힘들다고 생각해 동료들에게 도와달라고 한다. 완벽하게 막기보다 더 집중해서 최대한 괴롭히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이먼보다 나은 점은 스피도와 체력을 꼽았다. “높이에서 낮지만 보다 빠르다고 생각한다. 특히 체력에서 사이먼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움직이고,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해 사이먼을 지치게 하려고 한다.”

라틀리프의 활약에 삼성은 적지에서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홈으로 돌아간다. 두 팀의 챔프전 3차전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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