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A 팀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기며 디비전1 1위 싸움에 참전했다. 농구를 좋아하는 형제의 열렬한 응원 덕을 본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4월23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소민호(12점,7리바운드), 유병선(8점,7리바운드) 두 명의 빅맨이 두산중공업 여동준 봉쇄에 성공한 현대백화점A 팀은 양인철(16점,7리바운드), 이상호(13점,6어시스트), 이상일(18점,5리바운드) 등 슈터들이 나란히 터지며 47점을 합작하며 두산중공업을 70-48로 물리치고 시즌 2승에 성공했다.
B팀 유지훈 선수의 아들인 유준용(12세), 유준우(8세) 형제는 이 경기에서도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열렬한 응원을 펼쳤고, 형제의 응원이 아버지 팀인 B팀의 승리로는 연결되진 못했지만 아버지의 또 다른 동료인 A팀의 승리로는 연결되며 2경기에서 형제의 응원 효과를 톡톡히 본 현대백화점 팀이었다.
짜임새의 승리였다. 지난 경기에서 키움증권에게 2점 차 석패를 당했던 현대백화점A 팀에게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두산중공업의 송인택, 정양헌이 결장했지만 두산중공업에는 여동준이 있었다. 골밑에서 절대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는 여동준의 존재를 코트에서 지워야만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현대백화점A 팀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골밑에서 여동준의 득점을 저지했다.
소민호, 유병선의 더블 팀 수비가 빛났다. 여동준과 많은 대결을 펼쳤던 두 선수는 영리한 수비 전략을 들고 나왔다. 두 선수는 사실상 오른쪽 돌파에만 특화된 여동준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했고, 여동준이 돌파의 조짐만 보이면 오른쪽을 봉쇄하며 여동준에게 공간을 주지 않았다. 공간이 부족했던 여동준은 3쿼터까지 단 5득점에 그치며 현대백화점A 팀 수비에 꽁꽁 묶이는 모습을 보였다.
송인택, 정양헌의 결장으로 여동준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던 두산중공업은 유주현과 윤태경이 모처럼 복귀했지만 여동준의 부진 속에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며 시즌 3연패를 당했다. 앞선에서 조민욱이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까지 골밑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며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 두산중공업이 수차례 속공 찬스를 번번이 실패하며 기회를 잡은 현대백화점A 팀은 이상일이 1쿼터부터 3점포를 터트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배지만과 이상호가 앞선에서 3개의 스틸을 합작하며 수비에서도 짜임새를 보인 현대백화점A 팀은 1쿼터 중반 양인철의 3점포까지 터지며 16-8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2쿼터 초반 속공 상황에서 힘을 내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2쿼터 초반 이상호, 이상일의 연속 야투로 22-12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한 현대백화점A 팀은 양인철이 두산중공업 유주현의 3점슛을 블록슛으로 저지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양인철의 블록슛은 이상일의 속공으로 연결됐고, 2쿼터 초반 세 번의 속공 플레이를 성공한 현대백화점A 팀은 24-12로 더블 스코어 차이 리드에 성공하며 1쿼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A 팀의 강세는 수비에서도 계속됐다. 윤태경, 여동준 트윈타워를 가동 시킨 두산중공업의 득점 루트를 완벽히 저지한 것. 1쿼터부터 여동준을 코트에서 지우는데 성공한 소민호와 유병선에 이어 2쿼터 들어 배지만과 이상호까지 골밑 수비에 가세하며 두산중공업을 괴롭혔다. 원활한 로테이션을 앞세워 골밑에서 실점을 최소화 시킨 현대백화점A 팀은 2쿼터 중반 두산중공업 유주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상호가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2쿼터 중반 이후 잠시 주춤하던 현대백화점A 팀은 2쿼터 종료 직전 두산중공업의 연속 실책을 틈 타 양인철과 소민호가 연이어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37-22로 전반을 리드했다.
전반 두산중공업 여동준에게 단 4점만 내주며 완벽한 수비를 펼친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공격과 수비 전 부문에 걸쳐 두산중공업을 압도한 현대백화점A 팀은 3쿼터 초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두산중공업 조민욱에게 2개의 속공을 허용했다. 잠시의 방심으로 37-26으로 추격을 허용한 현대백화점A 팀은 이후 조민욱에게 3점슛까지 허용하며 주춤했다.
전반에 워낙 탄탄한 경기를 펼쳤던 현대백화점A 팀에게 찾아온 유일한 위기였다. 하지만 현대백화점A 팀의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상일이 3점슛을 터트리며 두산중공업에게 넘어갈 뻔하던 흐름을 막았다. 3쿼터 초반 잠시 흔들렸던 현대백화점A 팀으로선 이상일의 3점포가 반가울 따름이었다. 이상일의 3점슛으로 두산중공업의 추격을 저지한 현대백화점A 팀은 43-29로 점수 차를 벌렸고, 3쿼터 후반 배지만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48-34로 여유 있는 리드에 성공하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3쿼터 종료 직전 센터 소민호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이미 흐름은 현대백화점A 팀의 것이었다. 4쿼터 초반 이상호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53-37까지 도망간 현대백화점A 팀은 소민호 대신 투입된 배지만이 3쿼터까지 이어지던 현대백화점A 팀의 골밑 수비에 자연스레 녹아들었고, 소민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두산중공업의 골밑 공격은 번번이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사실상 상대의 득점 루트를 완벽히 틀어막으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수 차를 벌린 현대백화점A 팀은 4쿼터 중반 양인철 대승을 자축하는 3점슛을 터트리며 난적 두산중공업을 역대 맞대결 최다 점수 차인 20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유병선, 소민호가 경기 초반부터 완벽한 골밑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득점 루트를 완벽히 차단한 현대백화점A 팀은 이상호, 이상일, 양인철 세 명의 슈터들까지 나란히 터지며 예상 밖의 쉬운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히던 여동준을 완벽히 틀어막는데 성공한 현대백화점A 팀은 수비에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디비전1 1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백화점A 팀 양인철이 선정됐다. 활발한 움직임 속에 팀의 연패를 막아낸 양인철은 "지난 경기에서 키움증권에게 아깝게 패하며 아쉬움이 컸다. 특히, 내가 마지막에 실수를 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은 수비 위주로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상대가 우리 수비를 공략하지 못해 큰 점수 차로 승리한 것 같다. 특히, 소민호, 유병선, 배지만 등 빅맨들이 두산중공업의 골밑 공격을 완벽히 봉쇄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늘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두산중공업 여동준 수비에 대해선 "여동준 선수의 결정력은 리그 최강이다. 오늘 득점은 잘 저지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13개나 내준 것만 봐도 여동준 선수의 영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다만, 우리는 여동준 선수가 오른쪽 돌파가 80-90% 정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오른쪽 돌파 시 공간을 주지 않는 수비를 펼쳤다. 그러다 보니 여동준 선수가 골밑에서 공간이 없었고, 자연스레 득점력까지 저하됐던 것 같다."라며 승리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수비에 대해 밝혔다.
경기 내내 점수 차를 보지 않고 승부에만 집중했다는 양인철은 "점수 차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슛을 쏘더라도 조금 더 신중하게 시도했고, 벤치에서도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며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우리 팀이 생각보다 겸손한 팀이다. 성적에 집착하기 보단 우리가 재미있는 경기를 하자고 한다. 그러다 보니 욕심들이 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들 의욕도 넘치고,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니 조금은 욕심이 생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욕심 부리지 않고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잘 준비해서 착실히 다른 팀을 상대하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늘 A팀과 B팀 경기에서 마스코트 역할을 하나 유준용, 유준우 형제에 대해선 "너무 고맙다. 사실 지난 경기에선 내가 실수하는 덕분에 살갑게 못 대해줬다. 오늘도 느꼈지만 형제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된다. 두 형제 모두 너무 귀엽고, 상대 팀 경기력에도 조금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우리가 큰 도움을 받고 있는 만큼 다음 경기에서 보면 더 살갑게 대해줘야 할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경기장에 나와서 현대백화점의 마스코트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팀에 분명 큰 힘이 되는 존재들이다."라며 형제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경기결과*
두산중공업 50(8-16, 14-21, 15-13, 13-20)70 현대백화점A
*주요선수기록*
두산중공업
여동준 11점, 16리바운드
조민욱 11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정노영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현대백화점A
이상일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양인철 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
이상호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소민호 12점, 7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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