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맹봉주 기자] “우리는 벌써 다음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데...”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2016-2017 KCC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장엔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 선수단의 모습도 보였다.
김지영, 김이슬, 염윤아 등 KEB하나은행 선수들은 원정팀인 KGC 응원석 아래쪽에 자리를 잡으며 경기를 지켜봤다. KEB하나은행 선수단의 챔프전 관람은 선수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지난 7일 휴가에 복귀해 다음 시즌 준비를 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 때 만난 김지영은 “우리는 이미 시즌이 끝나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남자농구는 아직 시즌 중이다. 부럽다”며 챔피언결정전을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왠지 KGC가 뒷심을 발휘해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에 위치한 인성여중-인성여고를 졸업한 김지영은 인천 전자랜드에 오래된 팬이다. 김지영은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를 응원했지만 삼성에 패하며 떨어졌다. 그래서 KGC를 응원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박찬양은 “농구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보는 것도 좋아한다. 안양에서 열린 KGC와 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다 같이 관람을 한 적이 있다”며 “이렇게 가까이서 챔피언결정전을 보는 건 처음이다. 실제로 보니 두 팀의 치열함이 생각 이상이라 놀랐다. 김준일 선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경기 막판이 가면 삼성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결과는 KEB하나은행 선수들의 예상대로 흘러갔다. 삼성이 3쿼터까지 72-64로 앞섰지만 4쿼터 양희종, 박재한의 3점포를 막지 못하며 경기를 내준 것. KGC가 88-82로 삼성에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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