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승리가 확정되자 명지대의 모든 선수들이 한 선수 주위로 모두 모였다. 3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준수(4학년, 193cm)는 길었던 연패 탈출을 해내며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다.
명지대는 27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한양대를 93-86으로 승리하며 늦깎이 첫 승 신고를 알렸다. 전반기 7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아픔을 딛은 명지대는 첫 승리로 후반기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한양대는 정준수를 전혀 막지 못했다. 40분 풀타임 출전한 정준수는 시종일관 한양대의 골밑을 두드렸다. 한양대 센터 윤성원이 정준수를 최대한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대2 플레이는 인상적이었으며 정확한 점프슛은 백미였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정준수는 “연패를 하고나서 1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승리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 그런데 승리를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리바운드는 아쉬웠지만 팀 수비가 상당히 좋았고 볼이 잘 돌아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시즌 골밑을 주로 공격하는 정준수의 3점슛 감각은 떨어졌다. 지난 시즌 3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정준수는 이 날 4개의 시도 중 1개의 3점슛에 그쳤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준수는 다시 3점슛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정준수는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이 좋지 않다. 그래서 야간과 새벽 훈련에 3점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조금씩 감각을 되찾아가면서 자신있게 던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날 한양대를 상대로 우동현, 김효순과 합을 맞추면서 시도한 2대 2 게임은 족족 골망을 갈랐다. 경기 전날 선수들과 함께 본 영상이 특효약이었다. 정준수는 “어제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45도에서 들어갈 때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가드들과 호흡을 어떻게 맞춰야하는지 보면서 연습을 했다. 그게 정말 잘 이뤄졌다”며 비결을 말했다.
늦었지만 첫 승을 신고한 명지대. 2일 고려대전 이후로 성균관대, 조선대를 상대로 홈 3연전을 펼친다.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에 맹활약을 펼치며 플레이오프를 넘본 명지대는 정준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정준수는 “비록 늦었지만 첫 승을 올렸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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