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과 재회한 김성철 코치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

곽현 / 기사승인 : 2017-04-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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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KGC인삼공사, 경희대 코치를 역임했던 김성철(41) 코치가 원주 동부 코치로 KBL에 복귀했다.


이상범 감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한 동부는 28일 이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 이효상 코치, 그리고 김성철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중 김성철 코치는 이상범 감독과 KGC인삼공사 시절 감독-선수, 그리고 코치로 함께 한바 있다. 동부에서 재회를 하게 된 것이다.


김 코치는 경희대 코치를 맡던 중 지난 해 11월 미국 NBA D리그 노던 애리조나 선즈로 지도자 연수를 위해 떠났다. 5개월간 지도자연수를 받고 지난 10일 귀국한 그는 귀국과 동시에 동부 코치로 선임되며 KBL에 돌아왔다.


김 코치는 “이상범 감독님과는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있었다. 미국에 가기 전에도 감독님과 상의를 하기도 했다. 감독님께서 동부와 계약을 하게 됐다고 코치로 나를 불러주셨다. 이것 때문에 돌아온 게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니고 시기가 잘 맞았던 것 같다. 미래를 생각하다가 장고 끝에 결정을 했다. 코치로 돌아온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솔직히 두려움도 앞선다. 특히 동부 팬분들이 열정적이시지 않나. 예전에 KGC 시절 동부를 이기고 우승을 했는데, 감독님께서도 그러시더라. 너나 나나 원주에서 싫어하는 게 아니냐고(웃음). 기회를 주신 감독님, 그리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1-2012시즌 김 코치가 KGC인삼공사에서 선수, 이상범 감독이 감독을 맡았던 당시, KGC는 챔프전에서 동부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당시 챔프전 상대였던 동부로 두 사람이 함께 오게 된 운명이 재밌다.


김 코치는 D리그에서의 지도자 연수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지도자를 했던 걸 기준으로 볼 때 다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아무래도 Development(발전)을 중시하는 리그다보니 경기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육성에 더 초점을 두는 모습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버리고, 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십여 년간 상대팀으로 봐왔던 동부의 코치로 부임하게 된 김성철 코치. 그는 동부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감독님께서도 표현하신 게 팀 분위기가 좀 가라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많았다. 동부는 지키는 농구를 한다. 그러다보니 변화를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도 본인을 선택하신 건 변화, 개혁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첫 번째로 분위기를 밝게 가져가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 동안 해왔던 스타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코치로서 감독님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경희대를 졸업한 김 코치는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에서 뛰며 장신슈터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지도자연수를 받은 김 코치는 외국선수 스카우트 및 포워드 선수 지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상범 감독을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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