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찬홍 기자] 공이 있는 곳에는 항상 신입생 박지원(1학년, 192cm)가 있었다. 신입생다운 패기로 언제나 적극적으로 뛰어다녔고 어느 누구보다 당찼다.
박지원은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경희대를 상대로 18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면서 연세대의 78-67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 최대득점자인 박지원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펼쳤다.
1쿼터부터 박지원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스타팅 멤버로 경기에 출전한 박지원은 안영준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팀의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속공 득점을 추가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3점슛까지 성공시키면서 4점차 리드(17-13)을 가져갔다.
2쿼터 연세대의 득점이 다소 주춤했다. 시도하는 슛들이 연거푸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면서 경희대에게 역전을 내주면서 접전을 펼쳤다.
그래도 박지원은 남달랐다. 자신있게 계속 경희대의 골대를 공략했다. 박지원은 “슛 연습을 항상 꾸준히 한다. 자신감은 항상 있다. 슛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시도를 하지 않으면 흐름이 끊긴다고 생각했다. 형들이 나에게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면서 자신있게 슛을 던졌다”고 말했다.
박지원의 자신감 있는 활약 속에 전반전을 마쳤지만 3쿼터 종료 직전 박찬호가 역전슛을 성공시키면서 53-55로 끌려갔다. 아찔했지만 4쿼터 박지원의 능력은 다시 한 번 빛났다. 이번에는 공격이 아닌 수비였다. 타점 높은 블록을 연속 2개나 성공시키면서 경희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또한 지역 수비를 통해 스틸을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을 만들어냈다.
박지원은 “원정 경기를 오다보니 분위기를 많이 못잡았다. 내가 제일 막내다보니 끝까지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따라가서 블록을 멋지게 성공했다. 또한 1학년들이 다른 팀보다 많이 뛰는데 전반기때는 잘 안맞았다. 휴식기 때 조합을 맞추면서 지역 수비를 많이 맞춰봤다. 더 좋아질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연세대의 미래를 이끌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지원. 연세대 주장 허훈도 박지원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 허훈은 박지원과 동시에 코트에 나서면 지시를 하면서 섬세하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박지원은 “장난으로 티격태격하지만 (허)훈이형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훈이형의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따라가고 싶다. 그리고 2대 2 전개 능력이 상당히 좋다.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며 성장을 꿈꿨다.
박지원의 맹활약 속에 9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은 연세대는 11일 중앙대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과 직결되는 경기인 만큼 박지원의 각오는 남달랐다. 박지원은 “항상 말했듯이 형들을 열심히 도와서 우승을 돕고 싶다. 다음 경기인 중앙대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중앙대전 승리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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