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찬홍 기자] 주포 이민영과 정지우가 공격에서 애를 먹자 바통을 받은 선수는 바로 신입생, 김준환(1학년, 187cm)였다. 1쿼터부터 코트를 휘저은 김준환은 경희대의 ‘비밀 병기’였다.
김준환은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15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67-78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희대는 이 날 패배로 4승 5패로 상명대와 공동 5위를 형성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준환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김준환은 “우리가 4쿼터 중반까지 진짜 잘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세대에게 점수를 많이 허용한게 패배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연달아 연세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패배한 것의 경희대의 오점이었다. 하지만 김준환은 끝까지 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끊임없이 움직이며 연세대의 수비를 파고든 김준환은 경계 대상 1호였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도 “장점이 있는 선수다. 그 장점만을 고집하는 것이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3쿼터까지 안영준 선수를 잘 막아줬다. 하지만 4쿼터에는 힘들었는지 3쿼터보다 놔주는 모습이었다. 그런 수비 부분을 보완해야할 것 같다”며 김준환의 성장을 기대했다.
어느 덧 대학리그가 개막한지 한 달이 지나면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김준환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준환은 “부상 선수들이 많다 보니 내가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눈에 띄는 신입생 가드 자원들이 많다. 연세대 박지원과 단국대 윤원상을 비롯, 걸출한 가드 자원들이 많다. 그 중 김준환도 단연 눈에 띈다.
김준환은 “신입생 중에 좋은 가드들이 많다. 내가 그 선수들보다 장점이 있다면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돌파가 좋은 것 같다. 송도고 때 내가 공격을 많이 주도했는데 공격 본능이 대학생때도 이어지는 것 같다. 형들이 나를 믿어주면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후반기 첫 경기를 패배했지만 성과를 얻은 경희대는 5월 10일 건국대를 상대한다. 김준환은 “이번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남은 경기 일정도 상당히 중요하다.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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