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11-12 vs 16-17', KGC 세 선수의 챔프전 비포&애프터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7-05-01 0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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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아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도 이제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두 팀 승부가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30일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승리, 챔피언결정전에서 3-2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한 번의 승리만 더한다면 통합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은 이번 시즌을 제외한다면 2011-2012 시즌이 유일하다. 그 당시 챔피언결정전을 소화한 선수 중 지금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에 다시 나선 선수는 양희종, 이정현 그리고 오세근 세 명 뿐. 그래서 세 선수에게 그때와 지금의 차이점에 대해 물어봤다.


지금의 세 선수는 5년 전에 비해 무엇이 얼마나 달라져 있었을까.


양희종은 “그때는 젊었고 지금은 나이가 들었다”는 팩트 섞인 농담부터 던졌다. 그 당시에는 주축 선수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주축 선수는 물론, 백업 선수까지 아우르는 주장이 됐다. 책임감 또한 남달라진 것이 사실.


양희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때가 있기도 하다. 그런데 연습할 때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게끔 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을 포함해서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기에 그때에 비해 외국 선수의 의존도가 높은 것 같긴 하지만 이번 시리즈가 기대된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함께 내비쳤다.



이정현도 지난 2011-2012 챔피언결정전에 비하면 확실히 달라졌다. 이정현은 “2011-2012시즌에는 식스맨으로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뛰었다. 그래서 공격에 있어서의 역할보다 수비에서의 역할이 많았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이제는 자기 몫뿐 아니라 동료들 공백도 메워야 한다.


사익스의 부상 공백이 그랬다. 이원대와 박재한이 분투하고 있으나 종종 경기 운영까지 맡고 있다. 이정현의 손 끝에서 나오는 2대2 플레이는 4차전 삼성을 침몰시킨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2011-2012 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쥔 오세근은 어떨까. 신인 신분으로 MVP가 되었던 오세근은 “그때와 지금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때는 패기 하나로 멋모르고 하라는 대로 죽어라 뛰었던 것 같다. 지금도 열심히 하지만 그때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기에 그렇게 뛰었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지금은 정현이도 있고 희종이 형, 병현이 형 등 선배들을 필두로 해서 우리가 잘 뭉치는 것 같다. 선수들끼리 잘 뭉쳤던 부분이 코트에서 많이 비춰지는 것 같다”며 “나도 후배들에게 나무랄 때는 나무라고, 파이팅을 해 줄때는 파이팅 하는 위치가 됐기에 그 부분에서도 달라진 것 같다”며 형 오세근의 모습 또한 전했다.


오세근은 차이점들 가운데 공통점 하나를 말하기도 했다. 바로 체력이었다. “코트 위에서는 죽기 살기로 뛰는 것 밖에 없다. 체력은 솔직히 그때와 비슷한 것 같다.”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의 세 선수는 젊은 패기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렇다면 보다 노련해진 세 선수는 함께 뛰는 2번째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까.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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