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안양?' or '잠실?' 6차전 앞둔 두 팀의 5월 첫 날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5-01 18:1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손대범 기자] 과연 우승 축포는 언제, 어디서 터지게 될까. 안양 KGC인삼공사가 3승 2패로 리드하고 있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2일, 저녁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6차전을 맞이한다.

만일 KGC인삼공사가 승리할 경우 4승 2패로,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반대로 서울 삼성이 반격해 시리즈를 3승 3패로 만들면 4일 안양실내체육관 7차전까지 가게 된다.

이번 시리즈 들어 한 차례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두 팀은 응원과 이벤트 등 여러 면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우승 세리머니 역시 어느 팀이 어느 곳에서 하든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두 팀 모두 시리즈 중반에 일찌감치 우승 티셔츠와 모자 등을 마련해둔 상태다. KGC인삼공사의 경우, 정규시즌과 달리 'RED WAVE'라는 슬로건에 맞춰 티셔츠 제작을 완료했다. 6차전에서 끝낼 경우에는 원정이기에 홈팀 삼성에게 협조를 구한 상태. 김성기 사무국장은 서로 배려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라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잠실에서 끝내겠다"며 의지를 보이면서도 다들 방심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정말 힘들 때도 있지만 선수들 눈빛을 보면 그럴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도 3차전 지나면서 기념배너와 티셔츠 제작 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삼성 관계자는 "어떻게든 7차전까지 끌고가서 염원을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도 "분위기를 재정비해서 7차전까지 끌고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시리즈가 5월까지 길어지면서 두 팀의 비시즌 일정도 빠듯해졌다. 곧 '전우' 사이가 될 김준일과 임동섭(삼성), 문성곤(KGC) 등은 긴 시즌의 피로를 풀기도 전에 8일에 논산훈련소로 향한다. 상무에 합격한 이들은 이승현(오리온), 허웅(동부) 등과 군복무에 돌입한다.

구단에서는 자유계약선수(이하 FA) 원소속구단 협상(5월 1일~15일)도 앞두고 있다. KGC에서는 이정현, 오세근, 석종태, 김경수가, 삼성에서는 문태영, 주희정, 이시준, 이관희 등 8명이 FA가 된다.

누구보다 긴 시즌을 치른 두 팀이지만, 우승팀이 누리게 될 휴가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보인다. KBL에 따르면 우승팀은 7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동아시아클럽 챔피언스컵에 출전해야 한다. 이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컵 예선으로 한국, 대만, 일본, 중국 프로리그 우승팀들이 출전한다. 예선통과는 2위까지 가능하다. 그나마 한국에서 열리기에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덜하지만,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60일씩 주어지는 휴가기간을 온전히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느 팀이든 이렇게 될 경우, 선수 개인적으로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배려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5차전을 앞두고 키퍼 사익스의 부상대체선수로 긴급히 오게 된 마이크 테일러는 이적동의서 발급이 완료된 상태다. 김성기 국장은 "비자는 내일 정리되어 선수등록과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전했다. 30일 오후 비자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테일러는 출국에 앞서 구단의 오전 훈련을 참관하며 패턴을 숙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대범 기자 손대범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