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PO] 6차전, 두 팀의 ‘마이클’들에게 달렸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5-02 0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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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챔피언결정전이 단 2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5차전까지 마친 가운데 KGC인삼공사 3승을 먼저 거머쥐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않다. 플레이오프만 상대보다 7경기를 더 치렀지만, 삼성은 패-승-패-승-패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의 PO 연승을 막아섰다. 과연 삼성이 패한 후 승리 챙기는 챔프전 루틴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KGC인삼공사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확정 지을까. 챔피언결정전 6차전은 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숫자로 보는 5차전
13

5차전 이관희의 득점이다. 2차전 신경전 이후 삼성은 4, 5차전에서 이관희의 출전 시간을 10분 이상으로 늘렸다. 원정 팬들의 야유, 홈 팬들의 환호성이 이관희에게는 자극제가 된 듯했다. 4쿼터에만 돌파와 더블클러치로 11득점을 쌓았다. 최종 기록은 13득점 3리바운드. 이관희의 전투력으로 삼성은 점수차를 그나마 9점(81-72)으로 좁히며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8
KGC인삼공사의 식스맨, 문성곤과 김민욱의 5차전 득점이다. 문성곤은 챔프전 시리즈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양희종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 등 궂은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평균 득점 4점도 쏠쏠하다. 김민욱은 5차전에서 5분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성공시키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를 향한 김승기 감독의 쓴소리도 5차전에서는 칭찬으로 바뀌었다.


6,112
경기가 거듭될수록 응원 열기가 과열되고 있다. 5차전에서는 5,000석의 유효좌석이 모두 사전 예약으로 매진됐다. 1,112명의 입석 관중이 입장해 총 6,112명, 이번시즌 챔피언결정전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부터는 이정현-이관희의 신경전으로 선수들 움직임 하나하나에 팬들이 반응하고 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KBL 10구단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장으로 6차전은 더욱 뜨거운 응원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5차전 양 팀 주요선수 기록>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 2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
오세근 2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정현 1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1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 13득점 3리바운드
임동섭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 팀의 불안요소
KGC인삼공사 : 마이클 테일러

6차전부터 키퍼 사익스를 대신해 마이클 테일러가 투입된다. 3, 5차전에서 외국선수 데이비드 사이먼 혼자만으로도 승리한 가운데, 짧은 시간 동안 테일러가 얼마나 KGC인삼공사의 스타일을 파악했을지가 관건이다. 테일러는 185cm 단신으로 득점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투입으로 국내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자칫하다가는 실수로 분위기를 내어줄 수도 있다. KGC인삼공사의 입장으로서는 좋은 카드 하나를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조커가 될지 버리는 카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삼성 : 마이클 크레익
5차전이 있기 전 KGC인삼공사의 외국 선수 교체에 대해 이상민 감독에게 물었다. "감독님이 KGC인삼공사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단기전에 외국 선수를 하시겠습니까?" 이상민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크레익은 매 순간 교체를 고려했다“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받아쳤다. 5차전에서는 이 감독의 말이 진담쪽에 가까웠다. 크레익은 상대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흥분했고, 그러면서 또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다. 3쿼터에는 5반칙 퇴장을 당해 힘을 쓰지 못했다. 6차전에서도 삼성의 관건은 크레익이다.



▲전문가 전망
김일두 MBC스포츠+ 해설위원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예상한다. 테일러의 출전 여부를 떠나 삼성이 라틀리프와 크레익의 의존도가 큰데 일단 크레익의 기복이 심하다. 라틀리프도 살짝 지친 모습이다. 사이먼도 지쳐 보이긴 하지만 양희종, 이정현, 오세근 등 국내 라인업이 탄탄하다. 식스맨들까지도 제 몫을 다한다. 국내 선수 경쟁력에서 앞서는 KGC인삼공사가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본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GC인삼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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