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키퍼 사익스의 대체로 챔프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마이클 테일러(31, 186cm)가 단 한 경기 활약으로 KGC의 우승에 기여했다.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KGC가 88-86으로 승리했다.
이날 KGC는 키퍼 사익스의 부상대체로 영입한 마이클 테일러가 KBL 데뷔전을 치렀다. KGC는 1차전에서 사익스가 발목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자 대체로 테일러를 영입했다. NBA LA클리퍼스에서 뛴바 있는 테일러는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급하게 테일러를 영입한 KGC는 지난달 30일 일본으로 출국해 테일러의 취업비자를 발급받는 등 6차전에 맞춰 테일러 출전의 만전을 기했다.
경기 전 KGC 김승기 감독은 테일러에 대해 “20분 정도는 뛰게 할 생각이다. 우리 팀 패턴은 전혀 모르지만, 수비수를 모아놓고 빼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2쿼터 사이먼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테일러는 수비에서 천기범에게 장거리 3점슛을 허용하며 초반 멘탈이 흔들릴 법 했다.
하지만 테일러의 진가가 드러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테일러는 과감함 드라이브인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곧바로 3점슛을 터뜨렸다.
테일러는 자신감이 붙은 듯 보였다. 사이먼과의 2대2 플레이로 상대 수비가 스위치 된 상황에서 사이먼의 덩크를 돕는 어시스트도 연결했다.
테일러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KGC는 테일러 위주로 공격을 풀어갔다. 테일러의 아이솔레이션, 또는 사이먼과의 2대2 플레이로 공격을 풀었다. 테일러는 풀업 점퍼,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2쿼터 11점을 성공시켰다. 테일러의 활약을 앞세워 KGC는 역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욕심이 과했던 걸까? 3쿼터 테일러의 슛 적중률이 다소 떨어졌다.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으나, 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그래도 테일러는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3쿼터 5점을 넣으며 어느 정도 제 몫을 해냈다.
테일러는 이날 정확히 20분을 뛰며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43%를 기록했고, 실책은 2개를 기록했다.
테일러는 마지막 4쿼터는 뛰지 못 했지만,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하는데 일조했다. KGC는 4쿼터 양희종, 이정현의 활약으로 극적인 승리에 성공했다.
마지막 교체카드로 승부를 본 KGC의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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