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양희종(33, 194cm)의 8번째 3점슛이 터지자 KGC 팬들도, 양희종도 주먹을 불끈 쥐었다. KGC의 2차례 우승에는 모두 양희종의 빅샷이 있었다.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KGC가 88-8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4쿼터까지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대접전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큰 반전은 바로 양희종의 3점슛이었다.
1쿼터부터 3점슛으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연 양희종은 슛감이 좋은 듯 했다. 2쿼터에도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삼성의 수비가 이정현,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치중하다보니 양희종에게 비교적 많은 기회가 왔다. 양희종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희종은 3쿼터에도 2개의 3점슛을 더 추가했다.
4쿼터는 한 골 싸움이었다. 양 팀 모두 끈임 없는 공격으로 역전을 주고받았다. 큰 경기에 강한 양희종은 4쿼터에도 제 몫을 해냈다. 6번째 3점슛이 터졌고, 뒤이어 7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종료 1분을 남기고 KGC가 2점차로 끌려가고 있었다. 패색이 짙은 불리한 상황에서 종료 30초를 남기고 양희종이 기어코 8점째 3점슛을 터뜨렸다. 1점차 역전. KGC 팬들의 환호성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양희종도 주먹을 불끈 쥐었다.
KGC는 결국 종료 2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드라이브인이 성공되며 극적인 승리에 성공했다.
양희종은 이날 3점슛만 8개를 터뜨리며 24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그의 슛률. 이날 3점슛만 9개 던져서 8개를 넣었다. 무려 89%의 성공률이었다.
양희종의 3점슛 8개는 역대 챔프전 최다 3점슛 성공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전에는 정인교, 이병석이 성공시킨바 있다.
평소 슛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양희종은 챔프전에서 폭발하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양희종은 2011-2012시즌 첫 우승 때도 6차전에서 결정적인 점프슛으로 우승을 견인한바 있다. KGC의 우승에는 언제나 그의 빅샷이 있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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