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PO만 16G' 삼성, 박수 받아 마땅하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5-02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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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서울 삼성이 결국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86-88로 패했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은 결국 6차전을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4패를 안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으로서는 아쉬움이 큰 챔프전이었다. 2005-2006시즌 이후 1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끝내 패한 것이다. 앞서 삼성은 2007-2008, 2008-2009시즌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연달아 준우승했고, 이번 시즌 8년 만에 다시 챔피언 무대에 복귀했다.


아쉬움은 컸지만, 삼성의 고군분투는 박수 받을 만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5차전을 치르며 접전의 경기를 펼친 것이다.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접전 끝에 3승 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성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5차전까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팽팽히 맞섰다.


플레이오프에서만 10경기, 이상민 감독은 ‘체력적 열세’를 마이너스로만 꼽지 않았다. 1위가 3위로 내려갔을 당시 보였던 단점을 오히려 플레이오프를 통해 보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위력은 대단했다. 정규리그에서 35회 연속 더블더블, 시즌 50회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덕분에 2014-2015시즌 이후 라틀리프는 정규리그 외국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더 맹위를 떨쳤다. 16경기에서 평균 28.4득점 15.1득점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괴물 같은 활약을 보였고, 특히 6차전에서는 전반전에만 28득점을 기록하며 전반 최다 득점 타이라는 기록을 또 세웠다.


임동섭 또한 삼성의 슈터로서 자리를 굳혔다. 필요할 때 단비 같은 3점슛을 꽂았고, 특히 KGC인삼공사의 발목을 잡았던 2차전에서 3점슛 4개에 성공, 18득점을 성공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마이클 크레익은 초반 엄청난 체구로 삼성의 초반 러쉬를 주도했지만, 마지막 모습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무리한 플레이와 상대와 신경전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깼다. 5차전에서도 3득점을 기록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가드진은 김태술, 주희정, 천기범을 번갈아가며 운영했다. 특히 데뷔 첫해에 챔피언 무대라는 큰 무대를 밟은 천기범의 경험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챔프전 우승과 맞닿지는 못했지만, 패자 삼성의 끝은 희망적이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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