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기회를 얻자 고려대의 ‘행동 대장’ 최성원(4학년, 184cm)은 물 만난 고기처럼 코트를 휘집고 다녔다.
최성원은 4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학교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75-68, 팀의 6연승을 인도했다.
경기가 끝나고 최성원은 “어렵게 이겼다. 초반에 팀원들 모두가 슛이 안들어갔다. 외곽보다 인사이드에 중점을 뒀고 돌파를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힘들긴 했지만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성원의 말대로 고려대는 시종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동국대의 저항도 거셌으며 슛이 전반적으로 잘 안들어갔다. 그러자 고려대는 최성원과 박준영의 콤비를 앞세우며 경기를 풀어갔다. 최성원이 돌파로 골밑을 헤집어 놓으면 박준영이 골밑에서 마무리를 했다.
감을 잡은 최성원은 팀원들의 패스를 받아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다. 최성원은 4쿼터에 풋백 득점을 비롯 10점을 몰아쳤다. 고려대 강병수 감독 대행도 “이번 경기처럼 한다면 좋은 선수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성원은 시즌 초반에 좋은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성원은 이 날 보란 듯이 맹활약을 펼치며 아쉬움을 떨쳐냈다. 최성원에게 ‘슬럼프’라는 질문을 꺼내자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출전 시간이 적었을 뿐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해서 조금 힘들었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으로 해결하는 편이다. 몸을 꾸준히 만들면서 코트에 나서면 최선을 다하려 한다. 열심히 했던 것이 잘 풀린 것 같다.”
또한 최성원은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중반에 득점이 저조하자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한 것. 최성원은 “시즌 중반에 어시스트에 집중하다보니 사람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하더라. 그래서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경기에는 돌파와 득점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최성원의 활약 속에 6연승을 거두며 공동 1위로 도약한 고려대는 12일 한양대를 상대한다. 최성원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다음 경기인 한양대 경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나가겠다”며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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