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BA 3X3 코리아투어 2017 서울1의 왕좌가 모두 가려졌다. 2017년의 첫 코리아투어였던 만큼 이틀간의 경기는 시종일관 뜨거웠다.
5월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 FIBA 3X3 코리아투어 2017 서울1의 일정이 막을 내렸다. OPEN, U18, 여자 OPEN 등 3개 카테고리에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펼친 이번 대회에선 라바(여자 OPEN), 케페우스(U18), 아울스(OPEN)가 각자 카테고리에서 정상에 서며 2017년 코리아투어의 첫 주인공들이 됐다.
3개 종별 중 가장 먼저 열린 여자 OPEN 카테고리에서는 여고생이 포함된 PEC가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예선부터 교체 선수 없이 3명의 선수로 대회를 치른 PEC는 의지를 불태운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라바였다. PEC는 경기 초반 라바에게 끌려갔다. 경기 중반까지 라바의 노련한 플레이에 5-3으로 끌려가던 PEC는 경기 후반 2점슛(정식 경기 3점슛)까지 허용하며 8-5로 밀리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극적인 장면이 PEC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극적인 추격으로 8-6까지 점수 차를 좁힌 PEC는 경기 종료 3.3초 전 방수연이 천금같은 동점 2점슛에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방수연의 극적인 한 방으로 연장 승부에 돌입한 PEC는 체력이 떨어진 라바를 코너로 몰아붙인 끝에 이은지가 승부를 결정짓는 우승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10-8로 여자 OPEN 카테고리 우승을 차지했다.
PEC의 극적인 우승 이후 펼쳐진 U18 카테고리의 승부는 더욱 뜨거웠다. 세계대회 진출권이 달린 경기다웠다. 예선부터 가장 눈에 띄었던 케페우스와 D.O.D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뜨거운 승부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케페우스가 D.O.D를 압도했다. 케페우스는 경기 초반 에이스 허재의 야투가 터지며 3-0으로 리드했다. 예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꼽히며 엘리트 선수로서의 가능성도 엿 볼 수 있었던 허재는 경기 중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7-1의 리드를 안겼다.
접전이 예상됐지만 강력한 수비 속에 연달아 야투가 터진 케페우스는 공격이 침묵한 D.O.D를 상대로 경기 후반 10-3까지 앞섰고, 완벽한 게임 플랜 속에 한 차례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끝에 12-6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U18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빅매치로 꼽혔던 아울스와 WILL이 맞붙은 OPEN 카테고리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농구 동호인들의 맞대결답게 시종일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케이블 TV프로그램에서 참가자와 코치로 만났던 전상용(아울스)과 이승준(WILL)의 골밑 싸움, 전직 선수 출신의 신윤하(WILL)와 장민욱(아울스)의 맞대결 등 모든 포지션에서 치열한 불꽃이 튄 두 팀의 대결은 아울스 장민욱의 2점슛(정식 경기 3점슛)으로 출발했다. 전날 펼쳐진 예선에서 결장했던 장민욱은 결승 무대에서 초반 2개의 2점슛을 연달아 터트렸고, 장민욱의 외곽포에 힘입은 아울스는 5-2로 초반 리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WILL의 추격세도 뜨거웠다. 경기 중반 최고봉의 2점포와 신윤하의 바스켓 카운트로 7-7 동점에 성공했다. 우승후보다운 활약이었다.
국가대표에 다가서기 위한 두 팀의 승부는 경기 막판 파울에서 판가름 났다. 경기 초반 강한 압박으로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린 WILL의 약점이 경기 후반 승부에 분수령이 됐다.
경기 중반 12-10으로 앞선 아울스는 이후 3분여간 무득점에 그쳤다. 다행히 WILL 역시 무득점에 그치며 두 팀은 12-10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1분40초 전까지 이어지던 무득점 경쟁은 아울스가 마지막 순간 WILL의 팀 파울을 활용하기 시작하며 무게추가 흔들렸다.
WILL의 강한 압박을 뚫고 김상훈이 돌파에 성공한 아울스는 김상훈이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14-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전상용이 이승준의 골밑 공격을 온몸으로 저지한 아울스는 강력한 우승후보 WILL을 16-11로 따돌리고 FIBA 3X3 코리아투어 2017 서울1 OPEN 카테고리의 우승 팀이 됐다.
5월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 FIBA 3X3 코리아투어 2017 서울1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틀간의 열전을 끝낸 코리아투어는 오는 5월13일과 14일 서울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FIBA 3X3 코리아투어 2017 서울2를 진행하며 OPEN과 U18 카테고리는 서울1과 서울2의 포인트를 합산해 프랑스와 중국에서 펼쳐지는 세계대회에 출전할 최종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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