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이민영 끌고, 박찬호 박고' 경희대, 동국대 꺾고 연패 탈출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2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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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손대범 기자] 경희대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2일 동국대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동국대 전에서 64-57로 승리, 3연패를 끊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동국대는 변준형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3연패 늪에 빠졌다.

승리 주역은 4학년 가드 이민영(183cm)과 2학년 빅맨 박찬호. 이민영(15득점 5어시스트)이 최근 들어 가장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했다면, 박찬호는 11득점 11리바운드로 안쪽을 책임졌다. 박찬호는 경기 막판 2개 연속 공격 리바운

드를 잡아내 세컨찬스득점을 올리면서 쐐기를 박는데 일조했다. 이날 그는 공격 리바운드 5개를 걷어냈다.

동국대는 공두현과 홍석영이 16점,12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딱 한 골 차이였다. 한 골만 넣으면 역전, 혹은 동점을 노릴 기회를 수비 미스로 수차례 놓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4-32로 앞섰지만, 정작 중요할 때 세컨 찬스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동국대는 공격 리바운드 18개를 잡았지만 야투성공률은 36%에 그쳤다.

그 한 골을 책임질 에이스의 침묵이 뼈아팠다. 바로 변준형이었다. 지난 고려대 전에서 복귀한 변준형은 이날 29분 10초를 소화했지만 부상 이전의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기록은 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그러나 7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4쿼터에는 두 차례 큰 충돌로 입가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승부가 결정된 건 4쿼터였다. 3쿼터 막판 공두현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올린 동국대는 4쿼터 초, 변준형의 자유투로 44-47까지 따라잡았다.

동국대는 공두현과 홍석영의 활약으로 꾸준히 추격사정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희대도 흐름을 내주진 않았다. 필요할 때마다 번갈아 득점을 해줬다. 공두현의 3점슛으로 3점차가 되자 이어 박세원이 반격했다. 홍석영의 포스트 득점으로 다시 3점차(49-52)가 되자 이번에도 박세원이 응수해 점수차를 벌렸다.

타이트한 분위기는 경기 종료 3분 여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막판 2분의 기세는 경희대가 더 뜨거웠다.

"공은 에너지가 있는 곳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리바운드 각축전이 치열했던 가운데, 박찬호가 중요할 때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 골밑 득점을 챙겼다. 이 득점으로 경희대는 6점차(62-56)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동국대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급한 공격으로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경희대는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박찬호가 또 한 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신했다.

한숨돌린 경희대는 25일 홈에서 명지대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동국대는 26일 충주에서 건국대를 만난다.

<경기결과>

경희대 (16-7, 13-16, 18-16, 17-18) 57 동국대

경희대_
이민영_ 15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
박찬호_ 11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1블록
김준환_ 10득점 3스틸 2리바운드

동국대_
홍석영_ 12득점 4리바운드
공두현_ 16득점(3점슛 4개, 4쿼터 10점) 7리바운드
변준형_ 9득점 4어시스트 2스틸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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