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해결사’ 전태영 “단국대 가드진, 어떤 팀에도 안밀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5-12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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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김찬홍 기자] 2쿼터 터트린 전태영(4학년, 184cm)의 3점슛 3개는 필요할 때 정확히 골망을 갈랐다.

전태영은 1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5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0-56 승리를 이끌었다. 단국대는 전태영의 활약 속에 4연승을 질주하며 중앙대와 함께 공동 2위로 등극했다.

경기 후 전태영은 “초반에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다들 슛감이 좋아서 쉽게 이길거라 생각했다. 동국대와 경기를 앞두고 연승을 이어갔고 오랜만의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짧은 승리 소감을 말했다.

초반 고전한 이유중 하나는 전태영을 비롯하여 단국대 4학년들이 약 2주간의 교생 실습을 갔다오며 경기 감각이 제 상황이 아니었다.

전태영은 “4학년들이 교생 실습을 하면서 연습 경기를 전혀 하지 못했다. 야간에 잠깐 연습을 한 것이 다였다. 호흡은 작년부터 맞춰와서 큰 문제점이 없는데 체력적이나 경기 감각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건국대의 협력 수비에 단국대는 1쿼터에 고전했다. 건국대도 서현석과 정겨운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존 디펜스를 펼치면서 단국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단국대는 1쿼터에 18-20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위기에서 빛난 것은 전태영이었다. 1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실패했지만 전태영은 2쿼터에도 자신있게 3점슛을 시도했다. 2쿼터 중반, 28-28로 팽팽했던 흐름에서 전태영은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면서 경기 흐름을 완벽히 쟁취했다. 이후 단국대는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승리했다.

당시 상황을 두고 전태영은 “1쿼터에 준비한 부분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감독님이 2쿼터에 가드들에게 자신있게 던지라고 지시했다. 나도 1쿼터에는 경기 감각을 찾으면서 경기를 조율하는 데 중점을 뒀는데 경기를 뛰면서 2쿼터에는 자신있게 슛을 시도했다. 동료들도 나에게 공을 집중시키면서 슛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전태영과 함께 권시현도 3점슛 4개를 추가하는 등 앞선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단국대는 본래 하도현과 홍순규로 이어지는 골밑이 강점인 팀이다. 그에 비해 가드진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번 시즌은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국대 가드진의 중심인 전태영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가드진이 신장만 작지 다른 팀에 밀린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공격과 수비, 스피드 등등 모든 점에서 잘한다. 높이는 감안해야 겠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예전부터 맞춰온지라 조직력도 상당히 좋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4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도약한 단국대는 16일 동국대와 홈경기를 펼친다. 이후 B조인 중앙대와 연세대도 맞붙는다.

전태영은 “너무 멀리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우승 경쟁을 해본적이 없어서 너무 멀리 보면 스스로 부담감을 느낄 것 같다. 그래서 경기만 생각하면서 승리하자고 얘기한다. 너무 크게 보기에는 일정이 많이 남았다. 앞에 있는 동국대전을 시작으로 연승을 게속 이어갈 것이다”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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