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16점 차를 뒤집고 4연승에 성공한 구로중앙유통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3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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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한 때 16점을 뒤지던 구로중앙유통이 경기 후반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5월13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상위 준결승리그에서 2쿼터까지 36-20으로 뒤지던 구로중앙유통은 3쿼터에만 18점을 기록한 김현진(20점,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KEB하나은행을 68-66으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디비전3 A조 1위와 B조 1위의 맞대결이었다. 두 팀 모두 예선을 전승으로 마감하며 조 1위 자격으로 디비전3 상위 준결승리그에 진출했다. 각각 3연승과 4연승의 성적으로 첫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예선의 성적 그대로 명승부를 연출했다. 골밑에서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KEB하나은행은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으며 전반에만 16점 차 리드를 만들어 냈다. 이에 맞선 구로중앙유통은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기어코 경기를 뒤집으며 자신들이 왜 디비전3 우승후보 0순위인지 입증해 보였다.



경기 초반은 KEB하나은행이 장악했다. 시즌 내내 팀을 이끌었던 류호문, 이용재 콤비가 여전한 활약을 펼친 가운데 오상욱, 노민호 등 블루워커 성격을 띤 선수들까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중반까지 14-7로 뒤지다 1쿼터 종료 1분 전 류호문의 스틸과 오상욱의 3점슛으로 추격에 성공한 KEB하나은행이었다.



구로중앙유통으로선 1쿼터 종료 직전 도기갑의 3점포 두 방이 터지며 KEB하나은행과 균형을 맞췄지만 1쿼터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KEB하나은행 류호문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구로중앙유통. 2쿼터 들어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2쿼터의 구로중앙유통은 우리가 알던 구로중앙유통이 아니었다. KEB하나은행 류호문, 이용재 콤비에게 3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자멸했다. 2쿼터 초반 2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던 구로중앙유통은 류호문에게 3점슛까지 얻어맞으며 27-19로 리드를 내줬다. 악몽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2쿼터 들어 단조로운 패턴으로 공격에 나선 구로중앙유통은 2쿼터 단 3득점에 그쳤고, 이 사이 KEB하나은행에게 4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31-19까지 밀렸다. 2쿼터 후반 김형욱이 불필요한 언행으로 심판에게 항의하다 U-파울까지 받은 구로중앙유통은 36-20까지 뒤쳐지며 이번 시즌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이번 시즌 평균 2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던 구로중앙유통으로선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무너진 구로중앙유통이었다.



이번 시즌 최악의 전반을 보낸 구로중앙유통은 3쿼터 초반 KEB하나은행 노민호에게 두 번이나 골밑을 허용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노민호의 영리한 어시스트에 두 번 연속 골밑에서 실점한 구로중앙유통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강력한 뒷심을 보여줬던 구로중앙유통은 3쿼터 초반 에이스 김현진이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며 KEB하나은행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전반 무득정메 그치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던 김현진은 팀이 위기에 빠진 3쿼터 들어 눈에 독기를 품고 득점 사냥에 나섰다. 김현진은 자신만의 특이한 리듬을 갖춘 돌파로 KEB하나은행을 압박했다. 절대 빠르진 않지만 정확한 포지셔닝으로 연속 돌파에 성공한 김현진은 3쿼터 중반 연속해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진의 KEB하나은행의 얇은 골밑을 계속해서 공략했고, 김현진의 활약에 두 팀의 점수 차는 44-34까지 줄었다.



자신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을 체크한 김현진은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3쿼터 후반 KEB하나은행 류호문을 상대로 세 번째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자존심 싸움에서도 우세를 점한 김현진은 자신에 대한 수비 대책이 전혀 없었던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3쿼터에만 18점을 집중시키며 추격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여유 있는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3쿼터 들어 확률 낮은 미들레인지 점퍼로 일관한 공격 장면과 김현진에 대한 골밑 수비가 전혀 되지 않은 장면은 KEB하나은행의 결정적인 패착이 되고 말았다.



3쿼터 김현진의 맹활약으로 52-49까지 점수를 좁힌 구로중앙유통은 4쿼터 들어 김형욱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김형욱은 2, 3쿼터 잠잠했던 김형욱은 4쿼터 초반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KEB하나은행을 압박했고, 김형욱의 활약 속에 KEB하나은행의 실책이 겹치며 58-58로 동점에 성공한 구로중앙유통이었다. 16점 차를 따라 잡은 구로중앙유통은 거칠 것이 없었다.



경기 종료 4분여 전 김형욱이 3점슛까지 터트린 구로중앙유통은 61-5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완이 해결사로 나선 구로중앙유통은 체력이 떨어진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김태완이 연달아 골밑을 공략하며 67-61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KEB하나은행이 파울 작전으로 나서며 노민호의 행운의 3점슛이 성공되기도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영리하게 시간을 보낸 구로중앙유통은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6점 차를 뒤집고 기어코 4연승에 성공한 구로중앙유통은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KEB하나은행마저 따돌리며 디비전3 상위 준결승리그에서도 자신들의 강력함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구로중앙유통 김태완이 선정됐다. 4쿼터 후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역전승을 완성했던 김태완은 "어려운 경기였다. 초반부터 너무 흔들리며 불안하게 경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우리 스스로 무너졌던 경기였다. 그래도 팀원들이 서로를 믿고, 경기 후반 분위기를 다 잡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극적인 역전승의 소감을 밝혔다.



남은 경기에선 오늘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힌 김태완은 "앞으로 펼쳐질 경기는 더 중요한 경기이다. 오늘처럼 우리 스스로 무너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 강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지지만 흥분하지 않고 평소의 우리 페이스만 유지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비전3 정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구로중앙유통 68(17-14, 3-22, 29-16, 19-14)66 KEB하나은행



*주요선수기록*
구로중앙유통
김현진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
김형욱 18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태완 17점, 8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


KEB하나은행


이용재 2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류호문 2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


노민호 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37A7A2F57A01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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