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쟁이 다 모여!" 모비스, 울산 농구인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 진행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4 11:4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울산을 찾은 모비스 선수들이 지역 농구인들을 대상으로 기술전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 모비스 선수들은 13일 팬즈데이 행사에 앞서 지역 초중고 학생 및 울산지역 농구동호인 100명을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클리닉 수업은 모비스 구단에서 처음으로 여는 행사라 의미가 있었다.
프로선수들에게 직접 지도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울산 송정초, 화봉중, 무룡고 선수들을 비롯 여남초, 여남중, 여남고 여자농구부 선수들 그리고 울산을 대표하는 동호인 농구팀인 머큐리 팀원들까지. 울산에 내로라 하는 농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KBL 최고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양동근을 중심으로 이종현, 함지훈, 전준범, 박구영, 김동량, 이지원 등 많은 선수들이 도움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양동근과 박구영, 이지원은 가드 출신답게 기본적인 드리블과 엔트리 패스, 픽-앤-롤 그리고 상대에게 스크린이 걸렸을 때 대처법에 대해 가르쳤다. 또 빅맨인 이종현과 함지훈, 김동량은 골밑에서의 움직임과 스크린 플레이를 지도했다.


특히 양동근은 동호회 농구인들을 대상으로 2-3지역방어시 공격을 풀어가는 요령과 포스트업을 할 때 트랩 디펜스가 오면 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섬세하게 가르쳤다. 또한 가드들에게 볼의 소중함과 패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동근은 “평소에 동호회 농구를 가끔 뛴다. 동호회 농구에서 수비 형태는 맨-투-맨 보다는 2-3 지역방어를 많이 서게 된다. 수비수의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공격 시에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면 쉽게 존(Zone)을 깰 수 있는 지를 이야기 했다”고 운을 뗀 뒤 “트랩 디펜스 같은 경우에는 프로 선수들이 직접 수비를 함으로써 위압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여학생들을 담당했던 전준범은 자신의 장기인 슛을 강조했고, 컷인 플레이와 움직임 등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위주로 가르쳤다. 아직 실력이 걸음마 단계인 여학생들로서는 앞으로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하는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클리닉이 끝난 후에는 선수들에게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머큐리의 송재영(27) 씨는 이지원에게 맨-투-맨 수비 방법을 질문했다. 이에 이지원은 직접 몸으로 설명하고, 일어나는 상황을 예시로 들며 고민을 단숨에 해결해줬다.
송재영 씨는 “보통 동호회 농구에서는 2-3 지역방어를 많이 하는 편인데, 서울이나 수도권 같은 윗지방에서는 선수 출신들이 많아 맨-투-맨도 많이 하게 된다. 공격시 투맨 게임 요령이나 수비시 스크린 대처법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 또 돌파할 때 스텝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됐다.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룡고 농구부의 주장 서상인(19, 178cm)은 “포지션이 슈팅가드라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이 박구영 선수였는데 이렇게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자체가 꿈만 같다. 확실히 프로선수들은 실력은 물론 생각하는 것이 아마추어 선수들과는 다른 것 같다. 큰 것보다 움직임이나 스크린 같은 섬세한 플레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경기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또 박구영 선수처럼 단국대에 진학해 프로의 길을 걷고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제시했다.
약 2시간 가량의 클리닉 수업이 모두 끝나고 선수들과 참가자들은 경품 추천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