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곽현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이지스가 연고지인 전주에서 3on3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10여년 만에 개최된 농구대회는 전주 농구인들의 열정을 불타게 했다.
KCC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전주에서 '2017 KCC이지스배 3on3 WITHUS BASKETBALL'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중등부 16팀, 고등부 16팀, 대학일반부 28팀 등 총 60팀이 참가해 뜨거운 열정을 뽐냈다. 특히 KCC가 전주에서 3on3 농구대회를 개최한 게 10여년 만이기 때문에 의미가 컸다.
이날 대회에는 KCC 송교창, 신명호, 김지후, 최승욱이 찾아 일일코치를 하며 참가자들과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14일 오전 4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오후에는 3점슛 대회가 진행됐다.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컨테스트를 진행했고,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졌다.
김지후는 번외 경기로 고등부 우승자인 비빔밥팀의 조민욱과 3점슛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초반 다소 몸이 풀리지 않았던 김지후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감도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조민욱도 김지후를 상대로 3점슛 4개를 성공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지후는 조민욱에 대해 “슛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조민욱은 “역시 프로선수라 잘 한다. 평소에 KCC경기를 자주 보러 온다. 앞으로 김지후 선수를 더 열심히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준결승전부터는 선수들이 중고등부 객원코치로 참여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참가자들에게 성심성의껏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잘 풀리면 함께 기뻐했고, 안 될 때는 같이 아쉬워했다. 마치 미래 지도자를 위한 예행연습같아 보이기도 했다.
신명호는 “아이들이 농구를 많이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이런 자리는 처음인데 아이들의 열정이 느껴져 좋았다. 마지막에 슛을 놓쳐서 너무 아쉬웠다. 감독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교창도 “나도 감독님 마음을 알 것 같다. 코치는 다시는 못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SK Heros가 SK Heros2를 10-3으로 여유 있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빔밥과 전라도가 맞붙은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전라도가 10-7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라도 선수들의 출중한 개인기가 한 수 위였다.
마지막 대학일반부 카이저스A와 CLAY의 경기는 선수들의 체격조건과 기술이 프로선수 못지않았다. CLAY가 빠른 개인기로 맞서면 카이저스는 외곽슛과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갈렸다. 카이저스A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시켰고,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14-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번외경기로 KCC 선수단과 중등부 우승팀 SK Heros의 경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3on3 룰이 익숙지 않은 탓에 송교창은 슛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덩크슛을 성공시켜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지후는 백보드를 맞춰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학일반부 우승팀에게는 상금 백만원, 고등부 우승팀에게는 50만원, 중등부 우승팀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농구대회는 전주 지역 농구마니아들이 모처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대학일반부 우승팀 카이저스A는 “앞으로 이런 대회가 꾸준히 지속됐으면 좋겠다. 좀 더 홍보가 된다면 더욱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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