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부터 승리와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한 현대오토에버가 10연승을 기록했던 키움증권에게 시즌 첫 연패를 안기며 이번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5월14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추광진(32점,12리바운드), 이용휘(14점,13리바운드), 신우철(6점,13리바운드) 트리플 타워가 키움증권의 트윈타워를 압도한 현대오토에버가 키움증권을 72-46으로 대파하고 2연패 뒤 감격의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결국, 빅맨 싸움에서 승부가 판가름 났다. 팀의 자랑인 트리플 타워가 건재했던 현대오토에버와 김성식, 이상훈 트윈타워가 위력을 발휘한 키움증권은 1쿼터부터 서로의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득점 경쟁을 펼쳤다. 두 팀 빅맨들의 경쟁은 뜨거웠지만 신우철, 추광진, 이용휘가 절묘하게 하모니를 이룬 현대오토에버의 골밑이 더 경쟁력이 있었다. 여기에 키움증권의 사령탑 김우섭과 이재준이 결장하며 내, 외곽의 밸런스가 무너졌던 것도 현대오토에버에게는 행운이었다.
경기 초반 두 팀 빅맨들의 대결은 접전이었다. 1쿼터 중반 추광진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14-7로 현대오토에버가 한 발 앞서기도 했지만 곧바로 이상훈의 안정적인 골밑 수비력을 바탕으로 김성식과 정의준의 야투가 연속 성공한 키움증권이 14-13으로 추격하며 팽팽한 경기 초반을 보냈다.
1쿼터 후반 노성근의 3점포가 터지며 21-14로 1쿼터를 리드한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들어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2쿼터 초반 신우철, 추광진이 번갈아 키움증권 골밑 공략에 성공한 현대오토에버는 트리플 타워가 2쿼터 초반 2분여간 키움증권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저지하며 23-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흔들리기 시작한 키움증권을 상대로 추광진이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주도권을 잡은 키움증권은 25-15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상대의 부진 속에 자신들의 강점이 살아난 현대오토에버는 거칠 것이 없었다. 자신감을 얻은 추광진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고, 신우철은 골밑 뿐 만 아니라 외곽에서도 야투를 시도하며 키움증권의 수비를 분산시켰다. 센터 이용휘가 확실하게 수비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상대 높이를 압도한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중반 가드 박정재가 속공까지 주도하며 31-14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10연승 뒤 지난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던 키움증권의 패인은 명확했다. 김성식, 이상훈의 트윈타워는 건재했지만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줄 동력이 없었다. 팀의 사령관 김우섭과 이재준이 결장하며 외곽에서 큰 공백이 생겼던 것. 이정길이 고군분투 했지만 혼자 힘으로 현대오토에버 가드진을 상대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2쿼터 들어 내, 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37-22로 리드한 현대오토에버는 트리플 타워가 후반에도 위력을 이어가며 키움증권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리는 현대오토에버였다. 힘의 차이를 확인한 이용휘는 여유가 있었다. 김성식을 상대로 등 뒤에서 점프도 하지 않고 리바운드를 낚아채며 키움증권의 힘을 뺐다.
3쿼터 중반 추광진이 다시 한 번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현대오토에버는 42-25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중반 이상훈과 리바운드 경합을 벌이던 이용휘가 휴식 차원에서 잠시 벤치로 물러났지만 현대오토에버는 흔들리지 않았다. 신우철이 곧바로 야투를 성공시키며 17점 차 리드를 유지한 것.
3쿼터 후반 박정재가 3점포까지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린 현대오토에버는 사실상 밸런스가 무너진 키움증권을 53-36까지 따돌리며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3쿼터 17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부담 없이 4쿼터에 돌입한 현대오토에버는 큰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스피드를 줄이지 않았다. 추광진과 박정재가 연달아 속공을 합작하며 25점 차까지 도망간 현대오토에버는 4쿼터 후반 노성근이 시즌 첫 승을 자축하는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조 2위 키움증권을 26점 차로 대파하는 이변을 완성했다.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던 현대오토에버는 디비전1 우승을 꿈꾸는 키움증권에게 뼈아픈 1패를 안기며 시즌 1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 날 승리로 트리플 타워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1일(일) 연패에 빠져있는 두산중공업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속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현대오토에버 추광진이 선정됐다. 이 날 3개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추광진은 "지난 시즌부터 연패가 이어졌는데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어 무척 기쁘다. 지난 몇 경기 동안 교체 선수 없이 5명의 선수만이 경기에 참여했는데 오늘은 모처럼 벤치에 교체 선수가 있어 조금은 여유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모처럼 거둔 승리 소감을 밝혔다.
키움증권과 치열한 골밑 경쟁을 펼쳤던 추광진은 "상대도 높이가 좋아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 팀은 박정재, 노성근 선수가 외곽에서도 3점슛을 터트려주며 밸런스가 좋았다. 외곽이 터지다 보니 상대 수비가 분산됐고, 골밑에서 공간이 나는 효과로 이어졌다. 수비가 분산되다 보니 우리 팀 빅맨들에게 기회가 왔고,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속공 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추광진은 "달리는 건 자신 있다. 그리고 우리 팀에는 나 말고도 신우철, 이용휘 선수가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속공에 참여하고 있다. 이제 두산중공업, 현대 모비스와 경기가 남아있는데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둬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키움증권 46(14-21, 8-16, 14-16, 10-19)72 현대오토에버
*주요선수기록*
키움증권
김성식 20점, 13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이상훈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이정길 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현대오토에버
추광진 32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용휘 14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노성근 11점, 3리바운드,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386CA38AC1B9BD3F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