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코오롱 인더스트리 상대로 3연패 탈출한 SK텔레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4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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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강호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기다리던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5월14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내내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수비를 괴롭힌 SK텔레콤이 출전 선수 전원 득점이란 기록 달성과 함께 57-50의 승리를 거두고 3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참 오래 기다린 승리였다. 시즌 초반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패배를 당한 SK텔레콤은 에이스 이순근까지 복귀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하고 휴식기 이전 치렀던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휴식기 이후 첫 상대는 시즌 2승1패로 디비전2 A조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코오롱 인더스트리였다. 이번 시즌 내용만 보면 SK텔레콤에게는 버거운 상대였다. 하지만 새 유니폼을 입고 절치부심한 SK텔레콤은 초반부터 코오롱 인더스트릴 몰아붙이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SK텔레콤은 경기 초반부터 8-0으로 리드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순근과 유홍근 두 빅맨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 8-0으로 리드한 SK텔레콤은 1쿼터 중반 박홍관과 한상걸에게 연이어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20-17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교혁의 3점포 두 방으로 1쿼터를 리드를 지킨 SK텔레콤은 2쿼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3번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했던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행운을 맞은 SK텔레콤은 이후 오히려 이교혁이 영리한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24-18로 리드 폭을 벌렸다. 2쿼터 초반 골밑 수비가 잠시 흔들렸지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던 SK텔레콤은 2쿼터 중반 박선민이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와 블록슛으로 존재감을 선보이며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중반까지 26-22로 리드를 이어간 SK텔레콤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센터 한동진이 3개의 자유투를 연이어 실패하는 사이 박용선의 깜짝 3점포가 터지며 31-23으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따돌렸다. 이후 공격 난조에 빠진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추가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34-23으로 전반을 마친 SK텔레콤은 전반에만 6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나서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전반 내내 맹공을 퍼부으며 코오롱 인더스트리 공략에 성공했던 SK텔레콤은 3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더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SK텔레콤의 강력한 수비에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번번이 공격에 실패하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 사이 박선민, 유홍근 등 스피드를 갖춘 빅맨들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든 SK텔레콤은 40-24까지 도망가며 예상 밖의 큰 리드를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디비전2 정상을 노리는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SK텔레콤이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지키며 코오롱 인더스트리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우선이 결장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고도 3쿼터 16점 차까지 밀리는 상황은 코오롱 인더스트리 선수들로선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결승에 진출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후반 답답하던 흐름에서 한상걸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활로를 찾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추가 자유투 상황에서 임동홍이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상황에서 팀의 주축인 이순근이 파울 트러블까지 걸린 SK텔레콤은 3쿼터 후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김정훈에게 2+1점슛까지 얻어맞으며 41-33까지 쫓기고 말았다.



이순근의 파울 트러블과 연이은 3점 플레이 허용으로 1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SK텔레콤은 3쿼터 후반 박지훈과 박선민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불안감은 지울 수 없었다. 3쿼터 후반 위기를 맞았던 SK텔레콤은 4쿼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동진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허용하며 다시 한 번 두 자리 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쿼터 초반 3분여간 단 2득점에 그친 SK텔레콤은 두 번의 야투가 림을 돌고 튀어나올 정도로 운이 따르지 않으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쿼터 중반까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추격세를 저지하지 못하던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3분 전 이순근이 5반칙 퇴장당하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코오롱 인더스트리 송재전에게 3점슛까지 허용한 SK텔레콤은 52-49까지 쫓기며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지도 모를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승운이 따르는 SK텔레콤이었다. 경기 막판 1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SK텔레콤은 종료 50초 전 이민철의 야투로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후 코오롱 인더스트리 박홍관의 3점포가 림을 돌고 나오며 마지막 기회를 잡은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36초 전 조경집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6-49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3쿼터 후반부터 이어진 위기를 끊지 못하고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식은땀을 흘렸던 SK텔레콤은 마지막 순간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진땀나는 1승 사냥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3연패에 빠지는 부진 속에도 불구하고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SK텔레콤은 시즌 1승3패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a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텔레콤 박선민이 선정됐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첫 승을 이끈 박선민은 "올해 들어서 회사 업무가 바쁘다 보니 인원 모으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늘 경기 후반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8명의 선수가 출전해 모처럼 경기 운영에 숨통이 텄다. 그러다 보니 마지막 순간 위기에서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힘겹게 거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간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밝힌 박선민은 "이교혁, 이순근 등 노련한 선수들이 합류하며 큰 힘이 됐다. 초반부터 우리가 리드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됐다. 여기에 박지훈, 박용선 등 최근 합류한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라고 승리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의 득점력 억제에 초점을 맞췄다는 박선민은 "한상걸 선수가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상걸 선수 저지에 힝믈 쏟았다. 다행히 수비가 잘 된 덕분에 한상걸 선수의 활약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늘 아슬아슬하게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패했는데 오늘 설욕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예전 선배님들 시절부터 계속해서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 우리 팀이 부진했다. 앞으로는 SK텔레콤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코오롱 인더스트리 50(17-20, 6-14, 12-13, 5-10)57 SK텔레콤



*주요선수기록*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23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홍관 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한동진 6점, 5리바운드, 1블록슛



SK텔레콤
이교혁 13점, 4어시스트, 1스틸
박선민 11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이순근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386CCB764C13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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