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생애 첫 국가대표’ WILL 신윤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자랑하고파”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4 21:5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프로무대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낸 신윤하. 그가 은퇴 후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WILL은 14일 서울 경복고체육관에서 열린 FIBA 3X3 코리아투어 2017 서울2 OPEN 결승전에서 아울스에게 12-10으로 승리, 내달 17~21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FIBA 3X3 WORLD CUP 한국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윤하에게는 농구 인생을 통틀어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기를 달게 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처음으로 국가 대표에 선발됐기에 신윤하의 감격은 더했다. 프로 무대에서 D리그 출전만 있을 뿐, 1군 경기에는 통산 5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음지에서 활동했기에 더 감격스러웠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기를 가슴에 달게 된 신윤하는 "가문의 영광이다. 생애 첫 국가대표이지 않은가. 나에게 의미가 남다르다“고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가 신윤하에게는 은퇴 후 첫 공식 경기인 셈이다. 그는 “(최)고봉이가 자기 팀에서 같이하자고 했다. 처음에 이야기 했을 때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여서 여유가 없었다. 최근 여유가 생긴 터에 (최)고봉이에게 다시 연락이 왔고, 함께하게 되었다.”고 대회 출전 계기를 언급했다.


정식 경기만 해온 그에게 FIBA 3X3는 익숙하지 않았다. 몸싸움 허용범위, 경기 스피드가 현저하게 달라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영상을 통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몸으로 느끼는 정도가 현격히 달랐다.


1차대회에서도 이 때문에 결승에서 쓴맛을 봤다. 규칙에 적응이 된 그는 2차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허용범위가 달랐다. 그래서 결승때 세게 한 것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빠른 속도 경기운영에 적응되어야 했다”고 말했다.


2차대회 우승으로 WILL은 아울스와 동률 포인트를 이뤘지만 평균 득점에서 앞서며 세계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윤하는 “유투브로 경기를 봤다. 세고, 강하고 빨라서 적응이 안될 것 같았다. 세계에도 잘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예선통과를 목표로 잡겠다. 단, 부끄러운 경기는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그는 국가대표가 된 기쁨을 고인이 된 아버지에게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내가 농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지난해 10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는데, 처음으로 나라를 대표하여 대회에 출전한다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달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FIBA 3X3 WORLD CUP에서 그가 아버지에게 승리를 바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