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국가대표팀이 소집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5일 소집돼 6월 3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리는 2017 FIBA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표팀은 부상선수들이 많아 선수들이 대거 교체됐다. 대부분 20대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한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선수는 막내 송교창(22, 200cm)이다.
2015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데뷔해 화제를 모은 송교창은 2번째 시즌인 지난 시즌 팀의 주요선수로 올라서며 맹활약했다. 200cm의 큰 신장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해 상대 골밑을 파고들었고, 중거리슛 능력도 정교해졌다. 장차 한국농구를 이끌 기대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첫 국가대표에 선발된 송교창이 외국팀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송교창을 만나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을 들어보았다.
Q.대표팀 선발 소감은?
그냥 얼떨떨하다. 택시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트레이너형이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고 기사를 보라고 하더라. 내가?하고 머리가 하얘졌다.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Q.어릴 때부터 국가대표를 꿈꿔왔을 텐데.
대표팀에 뽑히면 다른 나라팀과 경기를 하는 게 재밌더라. U18아시아선수권과 U19세계선수권에 뛰어본 경험이 있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 중 딱히 친분이 있는 선수가 없어서 걱정도 된다. 막내로서 본분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Q.가장 기억나는 국가대표 경기가 있다면?
직접 본 건 아니지만, 부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기억난다. 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하고 했던 경기도 기억난다. 그 때 문태종 선수가 미친 듯이 득점을 했던 기억이 있다.
Q.대표팀 허재 감독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
우리 팀 전 감독님이셨는데, 형들한테 무섭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감독님께 욕 먹을까봐 걱정이다(웃음).
Q.지난 시즌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감독님이 초반부터 기회를 많이 주셨다.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분들 덕분에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칭찬도 많이 듣고, 지적도 받았다. 경기가 안 풀렸을 땐 코치님들이나 형들이 비디오를 보면서 설명을 해준 부분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Q.자신감은 많이 생겼나?
첫 시즌보다는 확실히 많이 생겼다. 첫 시즌에는 경기도 못 뛰었다. 가장 달라진 건 공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이 길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시야도 넓어진 것 같다.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Q.비시즌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나?
슛 기복이 심해서 슛을 다듬고 싶다. 드리블을 하다 공을 흘리는 경향도 많은데 그것도 보완하고 싶다.
Q.6월에 미국으로 가 트레이닝 계획도 있다고 들었다.
작년에도 미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왔다. 우리랑 운동하는 게 많이 달랐다. 몸을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훈련을 많이 배운 것 같다. 그 쪽에서 나보고 농구선수 몸이 아니라고 하더라(웃음). 웨이트 등 부족한 부분을 많이 훈련했다. 4주간 했는데, 많이 배웠던 것 같다.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 아니다. 이번에도 가면 열심히 훈련해서 더 성장하고 싶다.
Q.다음 시즌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나?
승부처에서 3점슛을 한 방 꽂고 싶다(웃음). 3점슛이 좋은 편은 아니다. 고등학교 때는 3점슛을 거의 안 쐈다. 쏠 필요가 없었다. 지난 시즌은 감독님이 중거리슛 연습을 많이 시키셔서 편해진 부분은 있다. 안정적인 슈팅 능력을 갖는 게 목표다.
#사진 -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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