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FA자격을 획득한 박찬희(30, 190cm)의 선택은 결국 잔류였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는 이번 FA계약에서 전자랜드와 계약기간 5년, 보수 5억(인센티브 1억2천만원)원에 계약을 맺었다. 작년 보수 3억원(인센티브 8천만원)보다 67% 인상된 금액인데다 계약기간도 5년으로 긴 편이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한 박찬희는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올라서며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7.44개), 베스트5, 수비 5걸상의 좋은 성적을 뽐냈다. 부진했던 KGC 때와 비교해 명예회복을 했다는 평가다.
박찬희는 “재계약한 게 만족스럽다. 팀에서 잘 해주셨고, 꼭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팀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감독, 코치님들께서 믿어주시는 것만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시즌 팀원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남아야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했다. 비록 삼성에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효근, 강상재, 차바위 등 젊은 선수들이 많아 다음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마지막 플레이오프에 대한 성과가 안 좋았던 것 같다. 정규리그 때는 상도 받았지만, 플레이오프 때 부진해서 개인적으로는 0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막판에 6강 결정이 안 나서 체력관리를 못 한 부분이 아쉽다. 플레이오프 때 힘이 부쳤다. 마음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규리그 때 너무 힘을 쓴 것 같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박찬희는 지난 달 13일 손가락 골절 수술을 받았다. 박찬희는 손가락 상태에 대해 “아직 손가락에 핀 2개가 남아있는 상태다. 지금 다른 부위는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손가락이 완치 되는대로 본격적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희는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챔프전 진출이다. 팀이 한 번도 챔프전에 못 올라갔다. 이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자랜드와 5년간 동행하게 된 박찬희는 전자랜드의 숙원인 챔피언을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 박찬희는 다음 시즌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더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단점인 슛도 보완해서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사진 -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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