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FA최대어 2인 중 한 명인 이정현(30, 191cm)이 FA시장에 나왔다. 전력보강을 노리는 팀들로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16일 KGC인삼공사가 FA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오세근은 지난 해 보수 3억3천만원보다 227.3% 오른 7억5천만원(연봉 6억원, 인센티브 1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반면 이정현은 선수요구안(총 보수 8억원_연봉 7억2천만원, 인센티브 8천만원_*팀PO진출시)과 구단제시액(총 보수 7억5천만원_연봉 6억7천5백만원, 인센티브 7천5백만원_*팀PO진출시)이 5천만원의 차이를 보이며 끝내 계약이 결렬됐다.
두 선수는 일찌감치 이번 FA 최대어 2인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KGC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둘 모두 MVP급 활약을 펼쳤기 때문.
오세근이 트리클크라운을 달성하며 좀 더 빛났지만, 이정현도 시즌 초반까지 외국선수급 퍼포먼스를 보였고, 챔프전 6차전에서 위닝샷을 성공시키는 등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득점 1위(15.28점)를 기록하는 등 현 리그에서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이정현을 노릴만한 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나 노릴 수 없다. 이정현의 몸값이 상당하기 때문. 이정현에게 영입의향서를 내려면 KGC가 제시했던 보수 7억 5천만원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정현의 영입이 가능한 팀은 어디가 있을까?
삼성의 경우 김준일, 임동섭이 군에 입대했고, 주희정까지 은퇴에 합의해 샐러리캡 여유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챔프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상대지만, 우승을 위해 이정현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
오리온도 이승현, 장재석이 군에 입대해 전력이 약해졌다. 문태종, 김동욱의 계약 결과에 따라 샐러리캡 여유분도 챙겨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웅이 군에 입대한 동부도 이정현 포지션이 필요하다. 특히 과거 이정현과 함께 KGC에서 함께 했던 이상범 감독이 있기 때문에 어필에 유리할 수 있다.
스타플레이어가 부족한 KT 역시 이정현을 노릴만한 팀이다. 지난 시즌 9위에 머문 만큼 확실한 선수 보강이 필요하기에 샐러리캡 여유분을 비워놓을 가능성이 있다.
FA 영입의향서 제출 기간은 16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이정현의 새로운 행선지가 결정될지 궁금하다.
#사진 –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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