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 27일 결혼’ LG 류종현, 모두 잡고 활짝 웃었다

강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6 2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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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창원 LG 류종현이 5월 27일 동갑내기 박소라 씨(31)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2012년 당시 사회복무요원이었던 류종현의 적극적인 대쉬로 만난 두 사람은 5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류종현은 박 씨의 세심함과 배려심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백수 시절과 같았던 공익 근무 때 뒷바라지를 잘해줬어요(웃음).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죠. 필요한 건 미리 챙겨주고, 제가 힘들어 보이면 바람 쐬러 가자며 데이트 스케줄도 척척 짜왔어요.”

특히 예비신부는 류종현의 부모님께도 일등 며느릿감이었다. 시즌 중에 있었던 류종현 부모님의 생신에 홀로 케이크와 선물을 챙겨 찾아가기도 했단다. 이러한 박 씨의 예쁜 마음에 무뚝뚝한 전라도 사나이인 부친 마음도 녹다. 예비 며느리가 올 때면 누구보다 반갑게 맞이했다고.

“집에 딸이 없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저희 부모님께 잘하더라고요. 사실 연애할 때 혼자 하기 쉽지 않은데, 되게 잘했어요(웃음).”

박소라 씨는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도 결혼식을 위해 잠시 휴직계를 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온 만큼, 잠시 휴식을 갖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또 박소라 씨는 류종현에게 시즌에 전념하라며 홀로 결혼 준비에 매진했다.

결혼과 더불어 류종현은 농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도 맞았다. 바로 소속팀 LG와 자유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 그는 16일 종료된 원소속 구단 협상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이뤄냈다. 보수 6,8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한 것. 결혼을 앞두고 체결한 중요한 FA 계약인 만큼 그에게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생겼다. 류종현은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고, 출전 시간도 많이 부여받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신혼집은 인천에 마련했다. FA를 앞두고 연고가 없는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해 “전자랜드로 가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지만, 류종현은 “저도 그렇고 신부도 그렇고 서울에서 오래 살아 둘이 오붓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했다”며 웃었다.

예식은 27일 오후 3시, 라마다 서울호텔 하늘정원에서 열린다.

#사진=류종현 선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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