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과 만난 동부와 KCC, 어떤 이야기 오갔을까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5-22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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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영입의향서를 받은 세 명의 자유계약선수 중 김동욱이 가장 먼저 싸인에 합의했다. 친정팀 삼성과 3년 계약, 6억 3천만원에 합의했다. 오세근(KGC인삼공사 재계약)과 함께 최대어로 꼽힌 이정현(30, 191cm)은 '선택'을 위해 좀 더 심사숙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은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KBL 관계자 입회 하에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동부, KCC와 마주했다. 양 팀 감독들은 오지 않았고, 이야기에 걸린 시간은 비슷했다. 25분에서 30분 사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우선 금액 조건은 이미 공개적으로 제시된 부분이기에 더 꺼낼 부분이 없었다. 다만 두 팀은 서로의 구단에 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키워드는 '리빌딩'이다. KGC시절 첫 우승을 함께 했던 이상범 감독과 리빌딩에 돌입한다. 성적에 큰 부담이 없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어느 팀에 가든 역대 최고 보수가 확실시 되는 입장이기에 본인에게는 짊어져야 할 무게가 생긴다. 그런 면에서 성적 부담이 없다는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KCC는 '우승 후보'다. 동시에 '에이스'로서 홀로 짊어져야 할 부담이 적다. '득점기계' 안드레 에밋에 대해서는 완전히 결정이 안 된 상태이지만, 하승진(32, 221cm)과 전태풍(37, 180cm), 송교창(21, 200cm) 등 실력있는 베테랑과 유망주가 있어 '건강'만 유지된다면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할 전력으로 평가된다.


서로의 장점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KCC 관계자는 "우리 선수 연봉협상할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상대가 있는 협상이다보니 더 그랬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현이 언제 결정을 내릴 지는 알 수 없다. 동부 관계자는 "김동욱이 생각보다 빨리 결정한 것이다. 양쪽 다 만나보고 바로 결정을 내리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최근 본지의 코멘트 요청에 "계약이 끝난 뒤에 답변드리겠다"라고 정중히 미루었다.


이정현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데드라인은 24일 오후 6시이며, 계약은 25일에 일괄적으로 체결한다.


한편, 이정현은 보수순위 30위 이내이고 나이 35세 이하이기에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따라서 이정현의 새 소속팀은 26일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보상선수 1명과 이정현의 2016-2017시즌 보수(3억 6천만원)의 50%, 혹은 이정현의 2016-2017시즌 보수의 200%를 받을 수 있다.


* 앞으로의 FA 일정
5월 25일(목) : 자유계약선수 계약 체결
5월 26일(금) : 보호선수 명단 제출
5월 29일(월) : 보호선수 지명권 행사
5월 25일(목)~5월 29일(월) : 원 소속구단 재협상



#사진=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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