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민재(30, 189cm)의 선택은 KGC인삼공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모비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이민재는 23일 협상 끝에 KGC인삼공사를 택했다. 보수 총액은 3천 5백만원(연봉 3천 2백만원, 인센티브 3백만원)에 계약 기간은 1년이다.
2010-2011시즌 2라운드 6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된 이민재는 LG, KT를 거쳐 네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KGC인삼공사와 계약을 마친 이민재는 “좋은 팀에 가서 기분이 좋다. 나를 좋게 보고 영입해주셔서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해서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서 ‘근성 있는’모습을 이야기하셨는데, 강점을 잘 발휘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민재는 모비스가 아닌 KGC인삼공사를 택한 이유를 “선수 구성을 봤다. 경기를 뛸 수 있는 환경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KT에서 함께 생활한 김승기 감독, 손규완 코치가 있는 것 또한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원소속팀인 KT와 재계약이 결렬되어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 나왔을 때는 “열심히 하고, 성실하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사실 서운하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KT가 작년에 선수단을 가장 많이 보유(24명)하고 있었다. 서운하기도 했지만, 팀도 사정이 있었다. 그래도 팀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 나와 후회가 없었고, 두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아 감개무량했다. 나로써는 팀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고민이었다.”
FA 대어였던 이정현(KCC), 김동욱(삼성)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그도 두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인기 선수였다. “개인적으로 창피했다”라고 웃은 이민재는 “연봉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KBL 관계자분이 ‘미 계약 선수들도 있는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거다. 다음 FA 협상 때는 더 좋은 조건으로 선수 생활 오래 했으면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내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보탬이 되고, 좋은 평가 받아서 다시 이 자리에 앉고 싶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 팀에서 새 출발을 앞둔 이민재는 “건강한 몸 상태로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하는 것이 목표다. 팀이 내게 원하는 부분이 있을텐데, 빨리 녹아들어서 팀이 2연패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능력 있는 선수, 코칭스텝이 있어서 기대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민재는 오는 25일, KGC인삼공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선수단에 합류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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