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성/김찬홍 기자] 드디어 장규호(4학년, 183cm)에게 웃음이 돌아왔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은 장규호가 달라진 경기력을 뽐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장규호는 26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12득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85-52, 33점차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장규호는 “반대편 조 첫 경기가 단국대라 부담이 컸지만 목표했던 팀을 잡아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장규호의 활약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이 날 이우정-김국찬과 함께 앞선에서 단국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특명을 받은 장규호는 자신의 장기인 수비로 단국대를 괴롭혔다. 공격력이 좋은 단국대의 가드진을 단 31점으로 막았다.
완벽했던 중앙대의 수비였지만 장규호 본인은 만족하지 않는 눈치였다. 30점차까지 벌어지며 손쉬운 승리에서 7점을 내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 경기 중에 중앙대 양형석 감독도 장규호에게 수비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쉬움이 살짝 묻어있던 장규호는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열심히 하려 했다. 수비를 잘 해놓고 마지막에 리바운드를 몇 개 놓쳤다. 그리고 어이 없는 실책이 나왔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수비가 장기인 장규호는 이 날은 공격에서도 윤활유 역할을 했다. 3점포 2개와 함께 3쿼터 중반에는 엘리웁 덩크도 성공시켰다. 장규호는 “팀원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다른 찬스를 잘 봐줬다. 덕분에 나한테 좋은 찬스가 왔다. 팀원들 덕분에 잘 들어간 것 같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 날 맹활약한 장규호였지만 시즌 초반만 해도 장규호는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전반기 7경기 동안 4.7득점에 그쳤다. 그러면서 출장 시간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장규호는 언제 그랬냐듯 부진을 떨쳐냈다. 양형석 감독도 변화한 장규호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규호는 “많이 힘들었다. 프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록이 나와야하는데 보여주는 게 없다보니 많이 부담이 됐다. 후반기 들어서 조금씩 부진을 탈피하면서 여유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알토란같은 장규호의 활약 속에 중앙대는 이번 시즌 리그 첫 1위 달성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29일 동국대를 상대로 시즌 11연승에 도전한다. 장규호는 “1위를 해서 기분이 상당히 좋다. 앞으로 연승을 이어 나가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며 자신감 있게 포부를 얘기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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