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흥주를 필두로 한 고양시청이 팀 조직력이 살아나며 디비전2 B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양시청은 27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B조 경기에서 36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한 정흥주와 3점슛 6개를 터뜨린 안지원(22점) 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79-64로 잡고 3승째(1패)를 거두었다. 시즌 3승1패를 기록하게 된 고양시청은 시즌 3승을 달리고 있는 경기도 교육청은 조 2위로 밀어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작하자마자 점수 쟁탈전이 시작됐다. 고양시청은 정흥주를 중심으로, KB손해보험은 철저한 팀 플레이 속에서 점수를 쌓았다. 이 와중에 고양시청은 정흥주가 1쿼터에만 2개의 반칙을 범하여 어려운 경기를 예상케 하였지만, 안지원이 3점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엄진섭, 민경일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KB손해보험은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연이어 속공을 성공시켜 초반 기선을 내주지 않았다.
2쿼터에도 마찬가지. 외곽에서 민경일이, 골밑에서 용승완이 위력을 발휘, 고양시청을 압박했다. 고양시청은 정흥주와 인지원이 외곽에서, 손종락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팽팽했던 흐름은 고양시청이 본격적으로 깨뜨렸다. 손종락이 버팀목 역할을 자처하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정흥주는 본인이 득점에 나서기보다 팀원들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KB손해보험은 고양시청이 보인 변화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실책이 연달아 발생하여 분위기를 내주었다.
기선을 잡은 고양시청은 4쿼터들어 정흥주가 본격적인 득점사냥에 나섰다. 그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4쿼터에만 15점을 기록, KB손해보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가용인원이 많지 않았던 KB손해보험은 체력이 떨어진 나머지 쉬운 슛조차도 놓치는 모습이었다. 승기를 잡은 고양시청은 윤영호가 쐐기포를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고양시청 손종락이 선정되었다. 팀원들 스스로 “여태까지 직장인리그에 출전하여 펼쳤던 경기 중 내용이 가장 좋았다”며 “항상 원맨팀이라는 소리만 들어서 그런지 다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청은 정흥주의 활약상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원으로서 스트레스가 쌓일 법했다. 손종락은 “어쩔 수 없다. 에이스를 이용한 공격이 우리 팀으로써는 가장 좋은 공격 방법이다. 그래도 이전과는 달라진 점은 선수들이 스스로 하려는 의지와 투지가 생겼다.”며 “처음 나왔을 때보다 동료들 실력이 많이 늘었다. 처음에는 나한테 공이 안왔으면 했는데 디비전2에 걸맞는 경기를 하는 만큼,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서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수준까지 된 것 같다.”고 원맨팀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예선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고양시청. 다음 상대는 강호 경기도교육청. 손종락은 “최선을 다하겠다. 실력이 늘었다고 자평하고 있으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의욕을 불태웠다.
*경기결과*
고양시청 79(16-15, 22-16, 16-18, 25-15)64 KB손해보험
*주요선수기록*
고양시청
정흥주 36점 22리바운드
안지원 22점 3리바운드, 3점슛 6개
손종락 13점 10리바운드
KB손해보험
민경일 22점 14리바운드, 3점슛 4개
용승완 14점 11리바운드
임진섭 13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경기기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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