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KGC인삼공사가 보상선수 대신 보수를 선택하면서 ‘이정현 보상’건은 일단락 됐다. 이제 관심사는 KCC 쪽으로 넘어갔다. 과연 23억 샐러리캡을 모두 맞출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CC는 FA(자유계약)로 풀린 이정현과 계약기간 5년, 보수 9억 2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KBL 샐러리캡이 23억임을 감안하면 전체 샐러리캡의 1/3이 넘는 거액이다. 나머지 선수들을 남는 금액으로 다 잡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KCC는 고액연봉자가 많다. 지난 시즌 팀 최다 연봉자는 하승진으로 5억5천만원이었다. 전태풍이 5억4천만원이었다. 일단 이 둘은 무조건 연봉 삭감이 될 전망이다. 둘 모두 지난 시즌 부상으로 하승진이 단 2경기, 전태풍은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들의 삭감 없이는 샐러리캡 맞추기가 불가능하다.
다만 이들이 어느 정도 선까지 양보를 해줄지가 관건이다. 둘 모두 오랫동안 뛰어오며 팀을 이끈 선수들이다. 특히 KCC의 우승, 준우승을 할 당시 주축이었던 만큼 공헌도가 높기 때문에 단순히 지난 시즌 활약도만 놓고 대폭 삭감을 하기는 쉽지 않다. 간판스타들인 만큼 자존심도 세워줘야 한다.
또 이현민(2억), 신명호(1억6천만원), 송창용(1억3천만원), 주태수(1억) 등이 억대 연봉자다. 이중 송창용은 FA로 올 해 계약을 체결했다.
출전시간이 적었던 신명호, 주태수는 연봉 삭감 여지가 있으나, 이현민은 지난 시즌 전태풍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워줬다. 연봉을 삭감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인 송교창(8천5백만원)의 연봉 인상은 당연해 보인다. 출전시간이 늘어난 김지후(7천만원)도 지난 시즌 이상의 연봉을 원할 것이다.
KCC 선수단의 지난 시즌 보수 합계는 21억6천5백만원으로 샐러리캡(23억)의 94.13%를 소진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정의한, 송수인이 은퇴했고, 군 전역 선수로 정희재가 합류할 예정이다. 또 신인 한준영과 최승욱의 보수도 올 해는 샐러리캡에 반영된다.
9억2천만원짜리인 이정현이 추가될 경우 도저히 샐러리캡 맞추는 게 불가능해 보일 정도다.
KCC로서는 샐러리캡 비우기의 일환으로 트레이드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하승진의 경우 우승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카드다. 다만 나이가 많은 전태풍이나 이현민, 신명호 같은 고액연봉자들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도 있다.
KCC는 지난 시즌 최하위를 했던 만큼 대부분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선수들 모두에게 연봉 협상기간이 민감한 기간이다. 모든 선수들이 보다 좋은 대우에 계약을 맺길 원하다. 이 때문에 계약 조건을 놓고 구단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선수단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KCC는 선수단 연봉 협상을 잘 끝내야 한다.
선수구성에 대한 KCC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봉 협상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지난 시즌 KCC 선수단 연봉표>
#사진 –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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