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홍아름 기자] 더블더블로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된 이윤수(C, 204cm)가 야투율 목표 조정에 나섰다.
이윤수는 30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18득점 15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 성균관대의 72-66 승리에 일조했다.
이윤수와 성균관대 모두 시작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성균관대는 1쿼터 초반, 경희대에게 12득점을 내주는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힘든 출발을 했다. 2쿼터까지 리바운드 또한 밀리며 어느덧 격차는 16-34, 18점 차가 됐다. 이윤수도 전반, 2득점 6리바운드 1스틸에 그치며 시작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이윤수는 3쿼터 들며 골밑에서 무게감을 보였다. 돌파는 물론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까지 만들었다. 이로써 이윤수는 3쿼터 10분간 10득점 4리바운드를 몰아치며 추격의 중심에 섰다. 이후 4쿼터 6득점을 추가했고 5리바운드를 더 얻으며 김남건과 함께 역전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이윤수는 “초반에 경기가 너무 안 풀리며 12-0까지 갔다. 집중력이 분산됐던 것 같다. 그러다 후반이 되며 다 같이 뭉쳤다. 그래서 이길 수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스크린을 걸어주고 빠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충돌로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이윤수는 “경기 종료까지 몇 분 안 남았기에 열심히 뛰었다”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경기는 이윤수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경기인 듯 했다. “전반전 경기력이 지금 나의 안 좋은 상황을 대신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보여준 모습을 계기로 이 상황을 빨리 전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윤수의 말이다.
이윤수는 이날 경기 포함 12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당 17.83득점 15.08리바운드로 득점 6위, 리바운드 1위에 자리해 있었다. 블록 또한 누적 합계 24개로 1위.
“리바운드와 블록슛 1위를 지키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욕심은 없다. 팀이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 이윤수는 플레이오프에서 팀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투율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내가 야투율이 많이 낮다. 그래서 야투율을 높인다면 팀이 충분히 더 살아나리라고 본다. 슛이 안 들어가면 개인적으로 사기가 떨어지고 리바운드나 블록 등 수비도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팀 사기 또한 떨어지는 것 같다.”
이윤수의 목표치는 야투율은 70%.
“그 정도까지 올린다면 강팀들과 상대해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유와 함께 웃어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까지의 44.71%(성공 93/시도 208)의 2점슛 성공률을 보인 이윤수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1일 건국대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확인해보면 좋을 듯하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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