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은희석 감독 “오늘 경기, 큰 경험이 된 것 같다”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7-06-01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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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홍아름 기자] “(허)훈이가 없고 U-19 국가대표 차출 등으로 팀이 위기인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저학년들을 비롯해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고 있어 고맙다. 오늘 경기로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나에게도 큰 경험이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학교는 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치열했던 양상 끝에 얻은 승리였기에 은 감독은 이날 경기가 스스로에게 있어 큰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선수들에게도 큰 배움이 되길 바라는 눈치였다.

이날 연세대는 동국대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이 발판이 됐다. 은희석 감독은 “리바운드가 공격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다. 그래서 공격 리바운드는 물론, 수비 리바운드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해 상대에게 공격권을 주지 않고자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긴 쉽지 않았다. “동국대의 외곽이 잘 들어가 고전했다”는 은희석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특히 2쿼터에 내준 3점슛 4개가 연세대를 힘들게 했다. 14점 차까지 벌어졌던 두 팀의 거리는 동국대의 외곽 슛으로 41-36, 5점 차까지 좁혀진 것. 이후 연세대는 동국대와 4쿼터 끝가지 우위를 다퉜다.

또한 변준형 수비에도 애를 먹었다. 변준형은 30득점을 몰아넣으며 양 팀 합산 최다 득점자가 됐다.

“동국대가 여러 선수들이 공을 돌리며 약속된 움직임을 가져가다가 승부는 변준형이 보는 것 같았다. 슈팅 기회 또한 변준형으로부터 파생되는 듯했다”는 은 감독은 “처음에 (김)무성이를 넣고 이후 (박)지원이를 수비로 붙였다. 그러나 노련미에서 부족한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빅맨들이 도움 수비를 했으나 체력이 저하 될 수 있기에 앞으로는 앞선의 선수들이 책임을 지겠다는 사명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빅맨들이 변준형 수비에 가담하며 연세대는 다른 문제에 봉착했다. 동국대에게 골밑 공간을 내주게 된 것. 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질책을 한 이유이기도 했다.

“수비는 공을 소유해야 끝이 난다. 그런데 처음 수비를 잘하다가도 마지막에 소홀해진 것 같다. 그래서 작전타임 때는 물론, 라커룸에서도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오늘을 경험으로 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수비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은 감독의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선수들이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경기였다. 역전을 당한 첫 위기 상황에서 작전 타임을 부르지 않은 것도 선수들에게 앞으로의 경기를 치르기 위한 추진력을 길러주고 싶어서였다.

“4쿼터 승부처에서 작전 타임을 소진하긴 했으나 3쿼터에는 선수들이 잘 해내리라는 믿음과 함께 여러 이유로 작전 타임을 요청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집중력 또한 올라올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전 타임을 부르게 되면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다가도 쉬이 식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겨내’, ‘믿어’ 라는 생각으로 작전 타임을 부르지 않았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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