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프랜차이즈스타 최윤아(32)가 코치로 새 출발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로 최윤아를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신한은행에서 13년을 뛴 최윤아는 신한은행 7번의 우승에 모두 함께 했다. 신장(168cm)은 작지만 노련한 경기운영과 근성 있는 플레이로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최윤아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부상 탓에 선수 말년에는 고생을 했다. 최근 몇 년간 무릎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이지 못 했고,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윤아는 팀의 프랜차이즈스타로서 오랫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다. 은퇴 후 어떠한 부분이든 길을 열어주고 싶었고, 코치로 함께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선수생활을 모범적으로 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간의 가교 역할을 잘 해줄 거라 믿는다”며 선임 배경을 전했다.
다음은 최윤아 신임 코치와의 일문일답이다.
Q.코치가 된 소감은?
다시 팀에 돌아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회사나 감독님, 코치님 모두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고,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지도자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닌데, 이렇게 빨리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땐 정말 감사했고, 잘 할 수 있을까란 걱정도 많이 했다.
Q.올 해 은퇴를 했다.
후련한 마음이다. 오랫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고 하시는데,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선수 시절 동안 뛴 양으로 보면 어릴 때 많이 뛰었기 때문에 충분히 많이 뛰지 않았나 생각한다. 배운 것도 많다. 아쉽진 않다. 오히려 선수로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시원섭섭하지 않고 그냥 시원하다(웃음). 마지막 경기도 나름대로 재밌게 잘 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한다.
Q.그래도 건강하게 마무리하지 못 한 점이 아쉽진 않나?
병원에서는 더 이상 못 뛸 수도 있다고 했다. 너무 아팠으니까. 무리했다면 더 아팠을 것이다. 그걸 조절하다보니 재활이 길어졌던 것 같다.
Q.선수단 반응은 어떤가?
일단 좋아해주는 것 같다. 아직은 좀 낯설다. 선수가 아닌 스태프로 왔기 때문인 것 같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Q.신기성 감독이 특별히 맡긴 역할이 있나?
선수였다 바로 코치로 온 거라 선수들과 소통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미 좋은 코치님들이 잘 해주고 계신다. 보는 눈이 많아졌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봐주길 바라시는 것 같다. 내 역할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 일단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싶다.
Q.곽주영은 1살이 더 많은데, 호칭은 어떻게 하나?
나한테는 언니다. 아직까지는 호칭이 낯설다.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웃음). 차차 적응해나가야 할 것 같다.
Q.본인이 빠진 가드진은 어떨 것 같나.
잘 해줬으면 좋겠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두고 장기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싶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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