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2017년 대학리그 남대부 정규리그도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올 시즌은 예상대로 많은 팀들이 물고 물리는 관계를 형성했다. 이 가운데 중앙대가 ‘슈퍼 신입생’을 앞세워 고려대와 단독 선두를 다투는 형세를 만들었으며, 단국대도 부상과 같은 변수를 극복하며 상위권에 올라섰다. 연세대도 부상과 징계, 국가대표 차출 등 넘어야 할 허들이 많았음에도 불구, ‘플레이오프에서는 무시 못할 팀’이라는 수식어를 유지해가고 있다. 이처럼 이슈가 많은 올 시즌에 대해 점프볼 취재진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기록, 순위 등은 6월 9일 기준)
방담참여_ 박정훈 칼럼니스트, 홍아름, 김찬홍, 김성진 기자
Q.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올해도 고려대가 강세고, 중앙대도 만만치 않다. 선두 경쟁을 하고 이는 두 팀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박정훈_ 고려대는 13학번 졸업생들의 빈자리를 잘 채웠다. ‘국가대표 트윈타워’ 이종현(모비스)-강상재(전자랜드)의 공백을 박준영-박정현이 최소화했고, 전현우 역시 정희원을 뛰어 넘는 절정의 슛감을 자랑하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루키 가드 김진영은 최성모의 뒤를 이을 ‘차세대 돌격대장’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반면 중앙대는 신입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왕성한 활동량과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양홍석은 단숨에 공-수의 중심에 섰고, 골밑 파트너 박진철은 건실하고 무게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페인트존을 든든히 지켜냈다.
김찬홍_ 중앙대는 박지훈과 박재한 등 좋은 가드들이 졸업을 하며 생긴 공백을 양홍석과 박진철 등 높이로 대체했다고 본다. 또한 가드진의 공백은 이우정의 성장과 김국찬이 완벽히 대체했다고 생각한다. 고려대의 경우에는 이종현과 강상재의 부재를 빠른 스피드로 극복했다. 김낙현이 지난해에 이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으며, 비시즌부터 스피드르 추구한 농구는 과거와는 다른 스타일로 완벽히 대체했다고 볼 수 있다.
홍아름_ 같은 의견이다. 종합해보면 두 팀 다 지난 시즌의 강점은 다소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점을 다른 부분으로 보강하면서 지금의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 싶다.
김성진_ 양 팀은 탄탄한 전력을 구성하고 있다. 오는 22일 중앙대에서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실시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주전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벤치 멤버들의 활약 여부에 승패가 갈릴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주전들은 제 몫을 해준다고 봤을 때, 벤치멤버들이 뒷받침 해준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Q. 고려대는 성적을 떠나 부침이 심했던 편이다. 김낙현과 박정현 등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라 보는지?
박정훈_ 초반에는 골밑 수비에 다소 문제를 드러내며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정현이 1년 선배 박준영과 함께 든든하게 골밑을 사수했다.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외곽 공격과 속공, 안정적인 경기 운영 등이 살아났다. 그 결과 최근 몇 년간 보여줬던 고려대 특유의 이기는 농구를 재연할 수 있었다.
김성진_ 박정훈 칼럼니스트의 말처럼, 고려대는 내외곽 조직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박준영과 박정현의 하이-로우 게임이 잘 되고 있다. 전현우도 김낙현과 함께 쌍포를 가동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서워진다. 신입생 김진영도 팀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제 몫을 챙겨주고 있다.
김찬홍_ 김낙현의 존재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득점과 경기 조립 등 안정감을 가져왔다. 박준영, 박정현, 전현우 등 식스맨이었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성장을 이뤘다. 특히, 박준영은 이번 시즌에 정규리그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리그 1위를 달릴 정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홍아름_ 선수들의 고른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4학년 김낙현을 비롯하여 박준영, 전현우, 박정현 등이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층 더 성숙된 실력이 뒷받침된 자연스러운 교체였다. ‘형들의 공백이 컸다’라는 말을 듣기 싫어 더욱 노력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Q. 이번 시즌에는 성균관대와 상명대의 약진도 눈에 띈다. 두 팀의 비결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홍아름_ 성균관대를 보면 확실히 수비로 재미를 봤다고 생각한다. 압박 수비로 상대를 흔들어 놓고 그 사이 기회를 엿본다. 흐름을 순식간에 바꾸며 유리한 상황으로 판을 짠다. 외곽과 골밑의 상호 보완도 눈길을 끈다. 제공권 사수와 함께 3점슛까지 터져 나온다. 분위기를 살릴 요소를 갖춘 듯하다.
박정훈_ 기록적으로 덧붙이자면, 성균관대는 작년에 비해 평균 실점(79.6-> 71.5)을 많이 낮췄다. 센터 이윤수가 이끄는 강력한 골밑 수비로 상대팀의 2점슛 성공률을 45%(리그 최저 3위)로 묶었고, 경기 내내 펼쳐지는 풀코트 프레스 등의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턴오버(평균 17.3개)를 유도했다. 반면 상명대는 홈&어웨이 리그에 참가한 이후 가장 높은 평균 득점(72점)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적게 넣고 적게 주는 농구를 추구하며 최근 5년간 61~66점 밖에 넣지 못했지만, 올해는 에이스 정강호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공격을 통해 득점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성진_ 두 팀이 가장 좋아진 부분은 ‘뒷심’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두 팀은 승부처에서 이겨내는 힘이 부족했다. 그러면서 패배한 경기가 유독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성균관대는 풀코트 프레스로 수비를 더 강화하면서 다크호스로 변신했다. 상명대는 전체적인 팀플레이가 좋아졌다. 특히 곽동기와 정강호의 트윈타워가 빛나고 있다. 여기다 김한솔까지 합류하면서 골밑이 더 강화됐다. 과연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이 어떤 변수를 줄지 기대된다.
김찬홍_ 성균관대는 김남건, 상명대는 정강호가 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또 그들을 뒷받침해주는 골밑 자원도 든든하다. 그러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생각한다. 성균관대는 강한 압박수비도 성장에 한 몫 했다. 또한 자율적인 문화도 팀과 선수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었다. 분위기가 달라졌다.

Q. 이번 시즌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한 명씩 꼽는다면?
박정훈_ 중앙대 신입생 양홍석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198cm, 91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양홍석은 힘과 높이, 활동량과 기동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단숨에 대학리그 최정상급의 선수로 올라섰다. 중앙대는 양홍석의 ‘미친 존재감’에 힘입어 다시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되었다. 최근 몇 년간 중위권에 머물던 침체기에서 완벽히 벗어난 것이다.
김성진_ 나 역시 양홍석이 가장 눈에 띈다. 파격적이다. 큰 키에 내외곽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줄 안다. 팀을 활용하고, 조금 더 상황판단을 잘 가져가는 것은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남아있다.
김찬홍_ 나는 반대로 4학년 김국찬이 가장 돋보인다. 지난 시즌까지는 팀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은 완벽히 달라졌다. 중앙대에서 워밍업 때 목소리가 가장 큰 선수다. 자신의 소극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싶다던 그의 인터뷰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비교적 잠잠했는데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완벽히 바뀌었다. 3점슛도 수준급으로 올라섰다.
홍아름_ 팀은 고전 중이지만 경희대를 이끌고 있는 4학년 가드 이민영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부터 이민영은 경희대의 앞선을 책임졌다. 4학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일찌감치 주전으로 자리했다. 이번 시즌에는 4학년이 된 만큼 책임감이 더해진 모습이다. 경기를 꾸준히 소화하며 주장의 몫을 다했다. 조용하지만 책임감이 강하다. 종아리에 근육이 뭉쳐 걷기 힘든 상황에서도 응급처치를 하며 경기를 뛰었다. 상대 팀 선수와의 충돌로 입안이 찢어져 출혈이 나는 상황에서도 이 악 물고 뛰는 투지도 인상적이었다.
Q. 의외로 여러분 기대에 못 미쳤던 선수가 있는가.
박정훈_ 이종현과 강상재, 최준용 등이 졸업한 이후 대학리그의 골밑은 단국대 하도현이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에도 평균 19.8점을 넣으며 리그 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넣었다. 하지만 고려대와의 재대결,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대학 최강의 센터에게 기대하는 그것과는 거리가 매우 멀었다.
김찬홍_ 단국대 센터 홍순규의 경우 부상 여파가 심했다고 본다. 3월에 이어 5월에도 발목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보다 득점력이 떨어졌다. 아직도 본 모습을 찾고 있지 못했다. 석승호 감독도 홍순규의 득점력을 제일 아쉬워하고 있다.

Q. 신입생들은 어땠나.
박정훈_ 눈에 띄는 신입생들이 많았다. 중앙대 양홍석은 단숨에 대학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골밑 파트너 박진철은 4학년 김우재와 출전 시간을 나누는 상황에서 때때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대형 빅맨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연세대의 192cm 장신 가드 박지원은 스피드와 타점을 활용하는 돌파-속공 마무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경기 운영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주며 천기범의 졸업 공백을 공격 면에서는 완벽하게 채웠다.
김성진_ 양홍석의 팀 동료인 박진철도 건장한 신체조건으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고려대 김진영, 연세대 한승희와 박지원, 단국대 윤원상도 팀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찬홍_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홍석은 8일 성균관대전에서 35득점을 올렸다. 아직 개인적인 농구를 탈피했다고는 어렵다고 보나 해결사 본능은 신입생 중에서 단연 ‘탑’이다. 그 외 김성진 기자가 언급한 신입생들도 생각보다 빨리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활약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홍아름_ 연세대 가드 전형준과 경희대 가드 김준환도 위기 때 깜짝 활약으로 팀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양홍석을 필두로 신입생들의 활약과 분전이 눈에 띄는 시즌인 것 같다.
Q. 일각에서는 내년 드래프트에 나올 3학년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이 많다. 동의하는가? 지금 4학년들과 비교해봤을 때, 곧 시작될 플레이오프, 혹은 내년에 대비해 소개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
박정훈_ 동의하지 않는다. 3학년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 동국대 변준형은 루키 시즌부터 그 실력이 검증된 리그 최고의 슈팅가드이며 고려대 박준영과 전현우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 동포지션 대학 최정상급의 선수로 도약했다. 세 선수는 2017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로 참가해도 상위 지명이 확실히 되는 실력자들이다. 준척급 선수가 부족하다는 지적 역시 현재 3학년들이 팀 내 주전급 선수로 올라서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내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김성진_ 지금 4학년들에 비해 현재 3학년들의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3학년들 중에서도 동국대 변준형, 고려대 전현우가 최대어로 뽑힌다. 전현우는 최근에 2017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허훈과 함께 대학생 신분으로 대회를 치렀다. 변준형도 작년 이상백배 대회 명단에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찬홍_ 나는 어느 정도 그 의견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현재 3학년 선수 중 주전감은 많지 않다. 더 분발해야 한다. 그렇지만 명지대 우동현은 추천하고 싶다. 동아고 출신, 178cm의 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수비는 아직 부족하지만 공격력이 좋다. 패스 센스
도 뛰어나다.
홍아름_ 학년을 거듭할수록 경험을 쌓고, 주축으로 자리 잡는 선수들이 많기에 아직 보여줄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 고려대 3학년 박준영이 대표적이다. 득점 1위(평균 22.07점)에 자리한 박준영은 2경기 이상 뛴 선수들 중 평균 20득점이 넘는 유일한 선수다. 센스 있는 자리 선정과 한 박자 빠른 리바운드 가담으로 리바운드에서도 경기 당 13.79개를 만들며 2위에 올라있다. 귀엽고 순한 외모에 ‘욱’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성격이라 향후 팬들도 더욱 많아질 듯하다. 고려대의 확실한 주득점원으로 자리했기에 4학년 때 더욱 커질 박준영의 존재감이 기대된다.

Q. 올해 드래프트 1순위는 허훈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그 외 4학년들 중 기대가 되는 선수가 있는지.
박정훈_ 대학생 선수가 국가대표팀의 주축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것은 이상민(연세대 91학번) 이후 허훈이 처음이다. 허훈은 당장 프로에 진출해도 리그 3손가락 안에 드는 포인트가드가 될 것이다. 고려대 김낙현의 활약은 동포지션 두경민(10학번)의 ‘경희대 3인방’ 시절의 그것에 절대 뒤지지 않고, 외곽슛이 정확한 연세대 안영준(196cm)은 삼성 임동섭(198cm)에게 기대할 수 없는 페인트존 수비력도 갖췄다. 돌파와 슛을 겸비한 중앙대 김국찬이 프로에서 2번으로 정착할 경우 우리나라도 윙스팬 201cm의 슈팅가드를 보유하게 된다.
홍아름_ 나는 허훈의 팀 메이트인 안영준이 기대된다. 최근 허훈이 국가대표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안영준은 꾸준한 득점력으로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경험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해부터 안영준은 대표팀 차출로 생긴 공백에 대해 항상 책임감을 갖고 잘 메워줬다. 또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도 해외선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는데, 그 뒤로 지속적으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덜 다듬어진 듯하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에 프로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김성진_ 김낙현이 기대된다. 고려대의 야전사령관으로서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정확한 슛까지 갖추고 있어 득점력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또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는 안영준과 김국찬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연세대 김진용과 단국대의 트윈타워인 하도현, 홍순규가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 단국대 전태영과 건국대 이진욱도 폭발적인 득점력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서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된다.
김찬홍_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단국대 전태영이다. 대학리그 가드들 중 득점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 생각한다. 다만 184cm인지라 프로에서는 조금 애매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득점 감각을 생각해본다면 1라운드 지명은 유력시 되는 선수다.
Q. 수업과 부상이 판도를 많이 바꾸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홍아름_ 항상 변수는 있기 마련이다. 부상은 불가피하게 그리고 예측할 수 없이 생기기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수업과 학점으로 인한 변화는 아직 학생이므로 선수들이 관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 또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명확한 기준이 없다. U-19대회를 앞두고 훈련으로 차출이 됐을 때 출석을 인정해주는 교수가 있는가 하면, 아닌 교수도 있다고 들었다. 시험 일정과 경기 일정이 겹칠 때도 있다. 부상 치료로 인해 생긴 결석 탓에 낮은 학점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 부분에 있어 확실한 기준안 등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농구 판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의 영향력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김찬홍_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를 1학기 내에 모두 소화하게 되면서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해졌다. 그러면서 학점 미달의 여파가 더 커졌다. 한양대 유현준, 연세대 김경원 등 팀에 영향력이 있는 선수들이 1학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여파는 중위권에서 큰 문제점을 보였다. 동국대 변준형, 건국대 이진욱 등이 승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빠지면서 추진력을 잃었다.
김성진_ 학점 제도로 인해서 시즌을 통째로 못 뛴 몇몇 선수들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특히 주축들의 이탈은 팀 입장에서나, 대학리그 팬들 입장에서나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제 그 중요성이 인식된 만큼 새 시즌에는 서로 더 적응해가지 않을까 싶다.
#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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