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허리가 안 좋다. 주말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올해도 대표팀 승선에 성공한 이재도(27, 180cm)가 이번에는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농구대표팀은 7일,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부상,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정예 멤버가 출격하지 못했고, 비시즌이라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을 고려하면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이재도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KT에서는 4시즌 간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축 가드로 거듭났지만, 대표팀에서는 김선형(SK), 허훈(연세대)에 가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이번 동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는 조금 달랐다. 일본전에서는 1분 36초밖에 못 뛰었지만, 이어진 마카오, 중국전에서는 20분 넘는 시간동안 활약했다. 하지만 대만과의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에 허리에 무리가 왔었다”는 이재도는 “중국전에서 20분을 뛰었는데, 경기가 치열했다. 허리 통증이 있어 조절하면서 뛰었어야 했는데, 준결승이다 보니 그러지 못했다. 100%로 뛰다 보니 안 좋았던 허리가 마지막에 다시 안 좋아진 것 같다”라고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일본, 마카오, 중국, 대만과 맞붙었던 4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로는 일본전을 꼽았다. 개인 출전 시간은 적었지만, 토카시 유키, 히에지마 마코토의 플레이를 보며 느낀 점이 있었기 때문. “정말 빠르고 드리블 스킬이 좋은 선수였다. 플로터 같은 기술을 가볍게 사용하는 느낌을 받았다. 스피드와 재간 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몸을 잘 사용하는 느낌을 받았다.” 당시를 돌아본 이재도의 말이다.
이재도는 “이번주까지 허리 통증을 살펴보며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팀인 KT는 지난달 29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한 상황. 이재도도 통증 정도를 살피며 차주부터는 훈련에 동참할 계획이다.
국가대표팀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말에 재소집 된다. 기존 주축을 이뤘던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재도가 또 한 번 태극마크의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먼저 부상 회복이 관건이겠지만 말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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