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정고/김찬홍 기자] 안양고가 특유의 빠른 속공을 앞세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안양고는 서울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양정고를 상대로 80-7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까지는 고전했지만 후반에 집념을 보이며 3연승을 달렸다. 덕분에 안양고는 8월 사천에서 열리는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안양고는 초반에 양정고의 저력에 고전했다. 안양고가 점수를 쌓으면 양정고도 뒤쫓아왔다. 김동준과 주현우를 앞세워 득점을 올렸으나 양정고도 조종민이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따라왔다. 두 팀은 1쿼터 15-15 동률을 이뤘다. 2쿼터, 약간의 균열이 생겼다. 양정고가 점수가 멈춘 틈을 타 안양고 김형빈이 득점에 성공했다. 김형빈의 활약 덕분에 안양고는 39-30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는 김동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포를 시작으로 후반전 첫 득점을 알린 김동준은 이어 어시스트를 연속으로 2개 올렸다. 원맨 속공과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점수차를 18점차까지 벌리는 저력을 보였다.
김동준이 교체되어 나가면서 일전일퇴의 경기가 펼쳐졌다. 점수 쟁탈전이 시작됐다. 다만, 양정고의 파울 관리는 아쉬울 따름이었다. 3쿼터에 장우진과 조승원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이다.
안양고는 그 틈을 타 김동준을 앞세워 66-50으로 달아났다. 흐름은 4쿼터에도 유지되었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주고 받으며 격차는 더 벌어지지 않았다. 막판까지 양정고는 추격에 힘을 썼으나 안양고도 꾸준히 점수를 올렸다. 안양고는 3쿼터 경기력을 유지하며 80-71로 승리했다.
용산고는 인헌고에게 승리를 거뒀다. 코치 없이 경기를 치른 용산고는 양궁 부대로 탈바꿈하면서 리그 2승을 거뒀다.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에 많은 실책을 범한 용산고는 인헌고에게 리드를 빼앗기며 13-23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위기에서 팀을 구한 이는 2학년 슈터 박인웅이었다. 2쿼터, 추격을 이어가던 용산고는 박인웅의 3점에 힘입어 동점을 이뤘다. 박인웅은 곧바로 풋백 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으며,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다시 꽂았다. 박인웅의 활약 속에 용산고는 38-35로 달아났다.
후반전 들어 용산고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번갈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점수가 좁혀질 때마다 용산고의 3점포는 인헌고에게 좌절감을 심어줬다. 4쿼터까지 3점포를 성공키며 총 7개의 3점포를 터트린 용산고는 91-59로 승리하며 2승 1패가 되었다.
명지고는 휘문고를 상대로 90-64로 크게 승리했다. 1쿼터만 해도 대등한 분위기였지만, 2쿼터 들어 명지고 3학년 이우석이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벌려나갔다. 이우석은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또한 연달아 나온 휘문고 실책이 명지고의 점수로 이어졌다. 명지고는 51-3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조직력에서도 명지고는 휘문고보다 한 수 위였다. 깔끔한 패턴 플레이는 연달아 득점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후반전에도 격차는 더욱 벌려졌다. 이우석과 함께 2학년 박민철이 득점을 주도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큰 격차를 달리던 명지고는 경기 종료 8분여를 앞두고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여유 속에 리그 2승을 수확했다.
한편 경복고는 광신정산고를 상대로 101-93으로 승리했다. 양재민-서정현 콤비가 34점을 합작했다. 박선웅과 이준희도 각각 20점과 19점을 보탰다. 경기 막바지 광신정산고가 노도같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복고는 3승 1패로 권역별리그를 마감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
(3승)안양고 80 -71 양정고(1승 2패)
(2승 2패)명지고 90-64 휘문고(1승 2패)
(2승 1패)용산고 91-59 인헌고(3패)
(3승 1패)경복고 101-93 광신정산고(1승 2패)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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