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타] 경복고 서정현 “U-19 대회 배운다는 생각으로”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6-11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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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정고/김찬홍 기자] 옆에 있던 취재진이 한 선수를 두고 “쟤는 다 잘하네”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센터 임에도 불구하고 드리블, 패스, 골밑 장악력에 정교한 점프슛까지. 포지션 이상의 활약을 펼친 그는 경복고 센터 서정현(3학년, 200cm)이다.
서정현은 서울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광신정산고를 상대로 26분을 뛰며 20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서정현의 활약속에 경복고는 101-9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서정현은 "나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잘해서 이겼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어제 경기를 이기면서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좋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1쿼터부터 서정현의 폭발력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점프슛으로 자신의 첫 득점을 성공시킨 서정현은 이어 광신정산고의 골밑을 두드리며 득점을 쌓았다. 리바운드 경쟁 상황에서는 가볍게 팁인도 성공시켰다. 광신정산고에서는 누구도 서정현을 막지 못했다.
서정현은 “예전부터 포지션이 센터다보니 수비수가 떨어져서 나를 막는다. 내가 그걸 이용해서 점프슛을 던지는 편이다.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해서 슛을 많이 연습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골밑에서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고 했다.
지난 10일 경복고에는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스페인 무대에 도전하고 한국에 복귀한 양재민이 주말리그에 나선 것이다. 지난 안양고전에서 패배한 경복고였지만 양재민이 돌아오면서 강력해진 전력을 구사한 경복고는 3연승을 달리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양재민이 가세하면서 전력이 강해졌을지 몰라도 팀플레이는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사인이 안 맞는 경우도 속출했으며 실책도 나왔다. 그래도 서정현과 양재민이 버티는 골밑은 경쟁력이 충분했다.
서정현은 “호흡을 같이 맞춰본 경험이 적어서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막상 해보니 생각과는 달랐다. (양)재민이가 오면서 높이에서 경쟁력이 생겼고 나에게 붙는 수비가 분산되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재민이가 득점에서 해결해 주면서 팀의 공격력이 더 강해졌다. 왕중왕전에도 재민이가 같이 뛴다면 편하게 대회를 치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정현은 7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FIBA U19 남자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승희(연세대), 하윤기(삼일상고), 신민석(군산고)과 함께 골밑을 지킨다.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서정현의 자세는 겸손하며 당찼다. 서정현은 “현재 학교와 대표팀을 오가며 훈련을 하고 있어서 힘든 점은 있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이기에 더욱 더 열심히 하려 한다. 국제 대회에 나가서 출전 시간에 욕심을 부리기보단 여러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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