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안양 KGC인삼공사가 아시아 클럽챔피언십을 위해 일찍 소집되는 가운데 각 구단들은 단계별로 몸을 끌어올리는데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구단들의 비시즌 풍경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일제히 산으로 향했던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스킬 트레이닝을 비롯해 다양한 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감각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 현재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는 10개 구단의 근황을 살펴보았다.
안양 KGC인삼공사
가장 늦게까지 시즌을 치른 KGC인삼공사는 일찍 휴가를 끝내고 14일 소집됐다. 7월 5일부터 시작되는 클럽챔피언십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리그 우승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2위까지 아시아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당장 ‘준비~시작!’을 외치진 못할 것이다. 오래 쉬었던 만큼 몸 상태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중국리그 우승팀은 저장 플라잉타이거스로 광동을 4-0으로 꺾고 우승했다. 국가대표팀의 리젠(196cm), 저우치(217cm) 등이 소속되어 있고, 외국선수로는 안드레이 블래치가 활약했다. 일본 B리그에서는 도치기가 우승했다.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타부세 유타가 소속된 팀이다. 외국선수 중에서는 최근 국내 농구인들에게도 관심을 끌었던 제프 깁스(188cm)가 있다. 대만에서는 3월 30일 끝난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 다신 타이거스가 우승했다. 226cm의 장신 심불라가 이 팀에서 활약했다. 모두가 100% 전력으로 온다면 흥미를 끌겠지만, 외국선수와의 계약을 비롯해 국가대표 일정도 있는 만큼 어떤 멤버가 올 지는 미지수다. 공교롭게도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과도 일정이 겹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즌권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KGC 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

창원 LG
현주엽 감독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 모두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맹훈련 중이다. 현주엽 감독의 높은 강도 훈련에 다들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조성민과 김종규, 김시래, 조상열, 최승욱 등은 재활 중이다. 그 중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했던 김종규의 몸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으며 국가대표팀 합류 역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는 지난 주말 창원에서 ‘두드림 데이’ 행사를 통해 팬들과 함께 했다. 현주엽 감독은 인터뷰가 쇄도하는 가운데서도 벌써 2번이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등 코트 안팎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울산 모비스
6월 19일 휴가 후 소집된다. 동아시아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 3인방(이종현, 이대성, 전준범)도 모처럼 여유를 가졌다. 이종현은 그 와중에 울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경기의 시투를 맡았다. 이대성은 짬을 내 주말리그가 열리는 양정고를 찾기도 했다. 해외체류 중인 유재학 감독은 주말 귀국 후 차주 대한민국농구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경기력 향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곧 존스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 나설 남자농구대표팀 명단을 추리기 위해 허재 감독과 회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농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은 늦어도 26일부터는 정예멤버로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할 계획. 이에 따라 경기력 향상위원회 회의도 가까운 시일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 SK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새 신랑’ 김선형을 포함 대부분 선수들이 합류했다. 그러나 정상 훈련 대신 몸을 만드는데 주력 중이다. 여전히 부상자들은 회복과정에 있다. 최준용은 국가대표 출전이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농구협회 팀 닥터조차도 당장 합류는 무리라는 소견을 냈다는 후문이다. 최부경 역시 무릎 부상 상태가 여의치 않다. 그 외에 정재홍, 변기훈 등 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있어 실제 운동인원은 많지 않다. SK는 6월 말까지 몸만들기에 집중한 뒤 6월 말, 미국 현지에서 제이슨 라이트로부터 스킬 트레이닝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김선형의 국가대표 합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 오리온
장재석은 7월 초 결혼 후 입대 예정이다. 간간이 업데이트 되고 있는 이승현의 훈련소 사진에 “신병인데 병장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리온은 올 해부터 숙소 생활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있다. 이미 출퇴근 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했으며, 이에 따라 숙소내 시설 중 일부는 아마추어 농구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전주 KCC
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이정현이 금주부터 숙소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동아시아대회에서 부상으로 중도하차했던 송교창은 귀국하자마자 MRI 검사를 받았으나 그리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말에는 전주보육원 봉사활동도 예정되어 있다.

원주 동부
9일, 코칭스태프 개편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했다. 윤호영은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에서 나온 소견보다는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시즌 훈련 참가는 어려울 곳으로 보인다. 부상 당시 병원에서는 복귀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경민 역시 수술 후 심어둔 철심을 아직 빼지 않았으며, 이 상태로 당분간 지내야 할 것으로보인다.
부산 KT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 중이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이재도는 허리 통증 때문에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는 못했다. 그런가 하면 KT는 연습경기 일정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6일에는 경희대와 연습경기가 있고, 20일 연세대, 26일 U19 대표팀과 맞대결한다. 고려대와도 6월 29일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모두 수원 올레빅토리움 체육관에서 열린다.
서울 삼성
2016년 여름, KT, 전자랜드 등과 함께 '비시즌 행사왕'으로 자리했던 삼성이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선수단 휴가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 재계약을 결정지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여전히 필리핀에서 펄펄 날고 있다. 12일 경기에서는 46분간 무려 25득점 3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상대팀에는 시즌 중 모비스에서 퇴출됐던 찰스 로드도 있었는데, 로드는 33분간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천 전자랜드
7일부터 소집되어 훈련을 시작했다. 모비스에서 박봉진이 이적해왔다. 트레이드 조건이 없는 이적이다. 박봉진은 2015년 드래프트 전체 30순위 지명선수로, 최근 모비스와 재계약(1년, 보수 3천만원)을 맺은 바 있다. FA 박찬희는 플레이오프 후 받은 손가락 수술에서 회복 중이다. 최근 핀을 제거했다. 농구단은 14일 연고지내 학교에서 팀 알리기에 나선다.
#취재=손대범, 곽현, 강현지 기자
#사진=점프볼 DB, 소니코리아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