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5번의 도전 끝에 감격의 첫 승 거둔 현대백화점B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6-17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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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의 현대백화점B 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6월17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노장 유지훈(16점,7리바운드)이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천금의 2+1점슛을 터트리며 제일약품과의 접전에서 우세를 점한 현대백화점B 팀이 63-55으로 8점 차 신승에 성공하며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감격적인 승리였다. 에이스 강수용을 A팀으로 보냈지만 매 경기 끈끈한 모습을 보이며 새롭게 팀을 구축하고 있는 B팀은 아쉽게도 이번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 있는 모습으로 새롭게 성장하고 있었다. 특히, 노장 유지훈과 김완이 앞선에서 투지 있는 모습으로 팀을 이끌며 다른 선수들까지 투지를 장착한 현대백화점B 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그동안의 결실을 맺는데 성공했다.



노장 유지훈은 단신임에도 골밑에서 몸을 사리지 않았고, 신예 김상영, 김진영은 겁 없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소가 됐다. 사령탑 김완이 확실히 자리를 잡으며 팀으로서 골격을 갖춘 현대백화점B 팀은 1쿼터부터 승리에 가능성을 높여갔다. 1쿼터 이대건의 3점포가 터지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현대백화점B 팀은 신예 김상영이 패기 있는 플레이로 득점에 가담하며 제일약품과 맞섰다.



하지만 제일약품에게 8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3개의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흔들린 현대백화점B 팀은 1쿼터를 12-9로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현대백화점B 팀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2쿼터 초반 박태훈이 2+1점슛을 터트리며 기세를 회복한 현대백화점B 팀은 뒤이어 한재동의 야투가 림을 가르며 제일약품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이른 시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백화점B 팀은 이후 김완이 자신의 스피드를 앞세워 제일약품 골밑을 공략하며 18-14로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초반 경기를 뒤집으며 흐름을 바꾼 현대백화점B 팀은 22-16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2쿼터 후반 제일약품 박영민, 하이준, 김동욱에게 연속 3개의 3점슛을 얻어맞으며 다시 한 번 리드를 내줬다.



예상치 못한 3점슛에 수비가 흔들렸던 현대백화점B 팀은 2쿼터 후반 제일약품에게 연속 4번의 공격을 모두 허용하며 27-24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자칫,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9-24까지 밀리던 2쿼터 후반 김진영의 기습적인 3점포로 한숨을 돌린 현대백화점B 팀은 2쿼터 종료 직전 김완의 바스켓 카운트와 유지훈의 2+1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34-3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극적으로 전반을 리드하는데 성공한 현대백화점B 팀은 3쿼터 초반 이대건이 행운의 야투까지 터트리며 38-32로 도망갔다. 그러나 2쿼터와 마찬가지로 3쿼터 들어서도 제일약품의 3점슛을 막지 못한 현대백화점B 팀은 3쿼터 중반 다시 한 번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유지훈이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린 현대백화점B 팀은 43-38로 도망가며 제일약품의 추격을 뿌리쳤다.



제일약품으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3쿼터였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이희정이 리바운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연이어 골밑 득점 찬스를 놓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여기에 3쿼터 후반 추격 상황에서 나온 박영민의 공격자 파울은 제일약품으로선 잊지 못할 장면이 됐다.



매 쿼터 위기였지만 매 번 리드를 이어간 현대백화점B 팀은 4쿼터 초반 제일약품 김동욱을 코트 밖으로 내보냈다. 박정훈의 결장으로 슈터 한 명이 아쉬웠던 제일약품으로선 타격이 있는 장면이었다.



현대백화점B 팀으로선 기회였다. 김동욱의 퇴장 이후 김진영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린 현대백화점B 팀은 김완과 유지훈의 활약을 묶어 52-47로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중반 행운의 득점까지 터진 현대백화점B 팀은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인 56-4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3분 전 김완이 자유투 2개를 다 놓치며 56-52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던 현대백화점B 팀은 이 날의 해결사 유지훈이 곧바로 2+1점슛으로 제일약품의 추격을 저지했다. 유지훈의 2+1점슛으로 경기 막판 59-52로 리드를 이어간 현대백화점B 팀은 경기 종료 1분 전 유지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쐐기 득점이 터지며 제일약품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36초 전 김완이 승리를 자축하는 자유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현대백화점B 팀은 5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예선의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백화점B 팀 유지훈이 선정됐다. 매 경기 몸을 날리는 수비로 팀에 에너자이저 같은 역할을 해줬던 유지훈은 "이번 시즌 아들들과 함께 매 경기 참석했다. 하지만 승리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승리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을 먼저 생각한 동료들의 덕분이다. 아들들이 벤치에서 귀찮을 수도 있는데 늘 귀여워 해주고 예뻐 해주는 동료들에게 무척 감사하다"라며 기분 좋은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제일약품의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공격보단 수비를 먼저 생각했다는 유지훈은 "수비에서 우세를 점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팀이 수비만큼은 반드시 잡기 위해 애썼던 것 같다. 그동안 연패를 당했기 때문에 더 수비에 집중했다. 연패 기간 동안 워낙 경기 후반 약하다 보니 A팀으로 떠난 강수용 선수를 왜 보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의기투합한 끝에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시즌에도 참석해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유지훈은 "오늘 같은 경기만 할 수 있다면 B팀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를 잊지 않고 유지하고 싶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만큼 다음 경기에서도 오늘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현대백화점B 63(9-12, 25-20, 11-8, 18-15)55 제일약품



*주요선수기록*
현대백화점B
유지훈 1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김완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이대건 1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김상영 10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진영 1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제일약품
박영민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하이준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김동욱 11점, 1리바운드, 1블록슛
이희정 4점, 20리바운드, 1어시스트



*경기기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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