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의 휴식을 취한 LG이노텍이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월17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1쿼터부터 줄곧 SK텔레콤을 압도한 LG이노텍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장윤(16점,20리바운드)과 한정훈(12점,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SK텔레콤을 57-40으로 대파하고 2승3패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 예선 일정을 마치게 됐다.
LG이노텍에게는 유독 휴식이 길었다. 지난 4월16일 경기를 치른 이후 스케줄상 긴 휴식을 취했던 LG이노텍.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었지만 LG이노텍에게는 휴식이 약이 됐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인 LG이노텍은 경기 내내 SK텔레콤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며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LG이노텍은 초반부터 18-7로 리드했다. 1쿼터 맹폭을 퍼부었다. 권경안이 1쿼터 초반부터 3점슛을 터트린 LG이노텍은 한정훈의 연속 득점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모처럼 출전에도 절정의 컨디션을 보인 한정훈은 바스켓 카운트까지 터트리며 1쿼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중반 서존리까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완벽한 우세를 점한 LG이노텍은 1쿼터를 18-7로 리드했다. 2쿼터 초반 장윤의 연속 야투로 22-7까지 점수를 벌린 LG이노텍은 상대 약점인 골밑을 공략했다. 빅맨들이 모두 결장한 SK텔레콤을 상대로 한정훈과 장윤이 집요하게 골밑 공격에 나선 LG이노텍은 1쿼터에 비해 득점력은 떨어졌지만 장윤이 2쿼터에만 6점, 8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하며 높이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생각보다 점수 차는 나지 않았지만 힘의 차이는 확연했다. 포워드 서존리를 앞선에 세우는 변화된 전략으로 경기에 나선 LG이노텍은 수비에서도 높이의 우세를 활용하며 SK텔레콤의 전반 득점을 단 12점으로 저지했다.
전반 경기를 통해 힘의 차이를 확인한 LG이노텍은 3쿼터 들어 주축 선수들을 빼는 여유를 보였다. 이번 시즌 특정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서며 전력을 다지고 있는 LG이노텍의 패턴이었다. 하지만 이 날 SK텔레콤을 상대로는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3쿼터 들어 장윤이 빠지자 코트 밸런스가 깨진 LG이노텍은 3쿼터 초반 SK텔레콤에게 맹렬한 추격을 허용했다. LG이노텍이 3쿼터 초반 침묵한 가운데 박용선과 이민철의 활약으로 26-17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 SK텔레콤이었다. 위기를 직감한 LG이노텍은 곧바로 장윤을 재투입 했다. 더 이상 여유를 부리다간 경기 후반을 예측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다.
3쿼터 중반 장윤을 재투입하며 다시 한 번 전열을 재정비한 LG이노텍은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한정훈과 김종인이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두 선수는 3개의 스틸을 합작하며 상대 공격을 미리 저지한 LG이노텍은 빅맨들까지 속공에 가담하며 SK텔레콤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3쿼터 초반 9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두 자리 수 차이로 도망간 LG이노텍은 3쿼터 후반 한정훈이 연속 속공을 성공시키며 39-22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초반의 위기를 딛고 17점 차까지 도망간 LG이노텍은 4쿼터 들어 수비보단 공격에 집중하며 SK텔레콤 득점 경쟁을 펼쳤다. 두 팀은 쉴 새 없이 서로의 림을 노렸고, 4쿼터 들어 나란히 18점을 올리며 예선 마지막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승리는 당연히 LG이노텍의 몫이었다. 4쿼터 들어 오히려 공격의 페이스를 올린 LGL이노텍은 3점슛 두 방을 터트린 권경안과 서존리가 4쿼터 들어 12점을 합작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SK텔레콤을 57-40으로 물리치고 시즌 2승3패를 거두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이노텍 한정훈이 선정됐다. 모처럼의 경기에도 불구하고 더블더블을 기록한 한정훈은 "휴식이 보약이 됐다. 그동안 연습을 못했지만 선수들이 푹 쉬었는지 후반에도 쌩쌩했다. 특히, 오늘은 경기 이후 회식이 있어 선수들이 더 신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선수들 모두가 신나있는 느낌의 경기였다"라고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쭉 지적됐던 앞선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고 밝힌 한정훈은 "그동안 골밑에서 활약하던 서존리 선수를 앞선에 세웠다. 그리고 권경안 선수에게 슈팅 가드 역할을 맡겼다. 신장이 큰 선수들이 앞선에서 서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변화를 줬다.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라며 변화된 포지션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주, 오산, 안산 등으로 사업장이 나뉘어 있어 다른 팀들처럼 평일 연습을 하기 어려워 아쉬움이 크다고 밝힌 한정훈은 "아무래도 다들 떨어져 있기 때문에 모이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사실 시합에서만 맞춰보는 정도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근처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은 삼삼오오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즌 후반이 되어서야 경기력이 올라오는 부분은 아쉬움이 크다"라고 밝히며 연습시간을 갖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동료들과 4년째 농구를 즐기고 있다고 밝힌 한정훈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선배님들이 나이가 드시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내년이면 +1점선수가 되기 때문에 그것만 기다리고 있다. 우리 팀에 +1점선수가 없기 때문에 내년이 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순위결정전을 펼치게 되는데 그 그룹에서도 승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 경기 많이 뛰지는 못하지만 다 함께 뛰기 위해 양보하고, 애써주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경기결과*
LG이노텍 57(18-7, 8-5, 13-10, 18-18)40 SK텔레콤
*주요선수기록*
LG이노텍
장윤 16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한정훈 12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권경안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SK텔레콤
박선민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박지훈 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민철 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532AF073FC12BD3F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